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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44

쇼크 독트린 - 나오미 클라인 [ 탐욕에 대하여 ] 탐욕을 어떻게 볼 것인가? 네덜란드에서 17세기에 튤립 투기 광풍이 불던 때였다. 돌연변이로 꽃의 색깔이 기묘한 튤립 구근 한 개가 집 세 채 값으로 팔려나가던 어처구니 없던 시절. 어느 갑부가 값 비싼 구근을 택배로 주문했던 모양이다. 그날 택배를 받은 요리사가 양파인줄 알고 썰어서 요리 재료로 넣어버렸다. 그날 저녁에 그 요리사 뒤지게 맞고 당장 해고 되었다. 집 세 채를 입 속으로 털어 넣어버렸으니 말이다. 투기의 역사를 거론하면 항상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가 바로 네덜란드 튤립 투기 사태였다. 결말은 파산. 그 후로 자본주의 역사는 투기적 광란과 그 후폭풍으로 인한 비참함이 반복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투기와 좌절의 역사가 반복되는가? 인간의 탐욕은 어떻게 제어될 수 있는가.. 2008. 11. 28.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자신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 예전부터 읽어봐야지 싶은 책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한단 소식에 그렇다면 영화를 먼저 보고 읽어야겠다 - 책으로 읽은 거 영화로 봐서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무니까-라고 미루어왔는데 어쩌다보니 개봉 직전 그냥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영화는 못 보겠다, 이건... 책으로 읽었으니까라는 이유가 아니라 너무 우웩~스러울 것 같아서. 지저분한 오물 천지 묘사며, 시체가 썩어나는 거리며... 너무 상상하며 읽었나보다. 결말부분이 차이가 있는 모양이라 좀 궁금하긴 한데...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선 며칠동안 밥도 못 넘기는 건 아닐까.... 뭐,내 식탐이 그 정도에 굴할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어느날 한 남자가 아무 이유없이 시력을 잃는다. 그 후 그 남자가 - 볼 수는 없지만 - 볼 수 있는.. 2008. 11. 25.
엉터리 재무제표 뒤집어보기 전공이 회계학인 저가 생각하기에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잼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은 쉽게 보이나 내용만큼은 수준 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분식회계를 직접 경험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타낸 책이다. 분식회계 현실 , 이유 , 해결방안, 우량기업 파악하는 법, 분식회계하는 법등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전공서적처럼 공부를 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두번 세번 읽어서 확실히 배워 건전한 회계문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2008. 11. 23.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 조지 레이코프 이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고, 많은 분들이 당선을 믿어 의심치 않던 지역구에서 노회찬 씨가 아닌 홍정욱 씨가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걸 지켜보던 형이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왜 고양이가 쥐 생각 해주길 바라는 걸까?' 글쎄 뭐 그 형이 '쥐'라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 같은 거 뭔가 복잡해 보이고 재미도 없고 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좀 이상하고 궁금하고 그랬어요. 이 책은 그 유명하신 촘스키 아저씨와 '언어학 전쟁'이라고 불리는 대논쟁을 일으킨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인지언어학' 을 창시한 조지 페이코프 아저씨가 쓰셨는데요. 이 책에서 고 누가 하네요. ^^;; 저한테 내용이 어려워서 잘 이해를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일었던 물음에 다시 한 번 생.. 2008. 11. 23.
미국은 왜 신용불량 국가가 되었을까? - 현 시국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책 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을 너무 안 읽으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될 것같아 책을 읽기로 하였는데 내용이 너무나도 익숙한 주제인 탓인지 이 책은 생각보다도 거침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가서 반나절 만에 다 읽었다. 일반인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고를 때의 리스크란 내용이 일반인들에게만 새롭고 나름대로 그 쪽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별다른게 없다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본블로그에서 그간 이야기해 온 미국의 부동산버블 붕괴, 서브프라임 모기지, CDO, CDS와 같은 것들이다. 본래 법률가인 저자가 새로운 금융상품에 얼마나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역시나 CDS를 제외한다면 대체로 큰 무리없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DS에 .. 2008. 11. 18.
맨큐의 경제학 요약 - 10대 원리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라는 단어는 원래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oikko nomos'라는 그리스 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학은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여 같은 자원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지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1.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우리가 무엇을 얻고자 하면, 대개 그 대가로 무엇인가를 포기해야한다. 의사 결정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신 다른 어떤 목표를 포기해야한다. 여기서 생각해야할 점이 어떻게 희소자원으로부터 최대의 효과를 얻는 지(효율성), 희소자원의 활용에서 얻어지는 이득을 사회구성원에게 공정하게 분대하는지(공평성) 생각해.. 200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