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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201

비파나무 겨울 솜털 가득한 새순과 푸르른 잎 많이 추운지 잎이 쳐져있다. 아직 어려서 겨울 한파를 잘 견뎌낼지 걱정이다. 억새와 풀, 잔가지들을 두텁게 덮어줬는데 무사한 걸 보니 안심이 된다. 처음엔 저 솜털 뽀송한 새순이 꽃대인줄 알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필 생각을 안하길래 왜 그런가 하고 궁금해 했었다. 헌데 자료를 찾아보니 열매를 수확할려면 실생묘의 경우 7~8년이 걸린다고 하는게 아닌가. ㅡㅡ; 그리하여 마음을 정리하고 비파나무의 효능을 더 열심히 찾아다니며 내린 결론은 열매를 수확하기 전에 잎을 차로 만들어 마음껏 즐겨야 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ㅋㅋ ^^ 잎을 차로 만들 경우에 주의사항이 있다. 잘 숙지해야 한다. 비파잎 뒷면에는 털이 있는데, 이넘이 좀 거칠다. 뭣모르고 그냥 후라이팬에 볶아서 차로 우려내어 .. 2012. 1. 3.
겨울 눈 속에 고라니 흔적들 고라니 배설물 항상 같은 자리에 배설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땅을 둘러볼 때면 사진을 찍은 이 자리는 언제나 배설물이 쌓여있다. 오늘은 얼마되지 않은 따끈한 배설물을 보게됐다. 배설물이 발효되면서 땅이 따뜻해졌는지 이끼까지 자라고 있다. ^^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주고 있다. ㅎㅎ 하지만 이곳에 뭘 심는다면 고라니가 먹지 않는 걸 심어야겠지~ 그런게 뭐가 있을까? ㅡㅡ; 고라니 발자국 역시 배설을 하고 이길을 자니간 것인지, 아니면 이길을 지나와서 우리 땅에 배설을 한 것인지. 가는 길인지 오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선명한 발자국을 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저 사진 위쪽에는 고라니가 길을 지나다가 미끄러졌는지 발자국이 쭉~ 길게 나있다. 미끄러져 비틀거린 선명한 자국~ ^^;; 멧돼지.. 2012. 1. 3.
한겨울 눈 속에 푸르른 올리브나무 눈이 소복히 쌓였다. 며칠 뒤 눈이 많이 왔다. 그래도 쌩쌩한게 참 기특하다. ^^ 눈이 소복히 쌓인 과수원에 올리브나무가 추위를 꿋꿋히 버티고 있다. 겨울 추위의 정점을 찍어가고 있는 시기에 걱정이 앞서지만 무사히 넘기리라 믿는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혹독한 겨울 추위를 넘긴 힘으로 알차고 크게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열매도 맺게 될 것이다. 첫 열매가 어떨지 벌써 기대에 가슴이 부푼다. 많지 않겠지만 자연의 큰 선물이자 기적이다. 자연은 언제나 스스로 이루어가고, 스스로 길을 열어나간다. 인간도 끊임없이 자연을 본받아 그 성실함을 따라야한다. 욕심도 욕망도 자연의 흐름 속에선 덧없이 녹아든다. 인간의 힘이 아무리 크다한들 자연의 순환 속에 한낱 먼지처럼 휘둘릴 뿐이다. 세상을 모두 움켜진 듯.. 2012. 1. 3.
겨울 한파에도 차나무는 푸르다. 녹차도 한파주의보의 강추위를 무사히 견뎌내고 있다. 내년 봄 우전을 딸 수 있기를 갈망해본다. ㅋㅋ 사람들은 보통 몸에 좋다고 하면 가리지 않고 먹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먹었다가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기 위해 꾸준히 먹는 게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체질도 다르다. 식물들도 단순히 영양소만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음양에 따라 그 성질이 찬 것과 따뜻한 것으로 나눌 수 있고 오행에 따라 목(간 담), 화(심장 소장), 토(위장 비장), 금(폐 대장), 수(신장 방광), 상화(심포 삼초)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몸이 찬 사람이 찬 성질이 강한 녹차를 꾸준히 마신다면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말이 된다. 대표적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녹차.. 2011. 12. 30.
졸참나무 잎이 아직도 푸르다, 어쩐 일일까. 겨울 한파가 한창인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아직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을까. 다른 참나무들은 모두 잎이 떨어져 나가거나, 바짝 말라 갈변한지 오래인데. 내년에 무서운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인가? ㅋㅋ 올해 심어놓은 나무들과 사이좋게 자라렴, 안그럼 관리들어가야 하니까. ^^ 참나무가 많아 도토리를 얻기는 쉬우나 가공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탐스럽게 열린 도토리들을 그저 바라보고 산동물들이 배부르게 먹기만을 기도한다. 아주 아주 배불리 먹어서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ㅎㅎ~ 도토리의 효능은 아래와 같다. 설사 지혈 소화불량 부스럼 낫게 하는 참나무 ▶ 수렴, 지혈, 장풍하혈, 붕중대하, 설사, 탈항, 이질, 소화불량, 소아적백리, 치질 출혈, 부스럼, 아메바.. 2011. 12. 30.
깜부기 = 야생버섯 = 깜부기병 옥수수 깜부기를 재배한다? 야생버섯의 신비(61) 이 옥수수 깜부기 사진은 다음블로그, "야생화, 나비"의 블로그지기 jujung님이 빌려 주셨다. ⓒ www.naturei.net 2009-07-15 [ jujung ] 옥수수 깜부기는 옥수수나무에 기생하는 식용 담자균으로 옥수수자루를 타고 혹처럼 뭉치어 덩이진 버섯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옥수수 깜부기의 일부는 버섯이고 일부는 옥수수나무의 조직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혹이다. 옥수수나무 어느 부분에라도 발생할 수 있으나 암수술 부분에 발생한 것이 특별히 더 커서 큰 것은 15-20cm 크기를 가진 것도 있다고 한다. 식용하기에 아주 좋은 것은 진주광택이 나는 하얀 은회색을 가진 단단한 깜부기이다. 깜부기가 성숙해 감에 따라 혹 덩이 속 내용물이 검게 되고 .. 201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