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7 유럽에서 본 한국 농업의 미래 며칠전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발전소를 다녀왔습니다. 이 발전소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형 발전소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발전소였습니다. 이 발전소는 곡물을 소의 배설물과 함께 섞어 발효를 하고, 여기서 발생한 가스로 엔진을 돌려 전기를 만듭니다. 따라서 곡물 (옥수수와 밀) 야적장, 그리고 발효 컨테이너가 발전소의 대부분이고, 발전용 엔진은 대형 트럭 엔진을 개조한 모델이기에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 엔진을 냉각하기 위해 물을 쓰는데, 이렇게 덥혀진 물로 주변에 난방을 공급하게 됩니다. 제가 머무는 숙소도 여기서 온수를 공급받는데, 1년에 난방비로 발전소에 약 15000유로를 낸다고 합니다. 발전소의 부수익인 온수 공급이 이 정도 규모라면 (게다가 우리 숙소 말고도 다른 곳에도 온수를 공.. 2008. 12.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