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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olf Steiner11

[루돌프 슈타이너] 입문의 첫 발걸음 ·········· 입문할 수 있는 사람이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확실한 관점에서 육성된 용기와 대담성이다. 신비 수행자는 이러한 미덕이 육성될 수 있는 기회들을 곧바로 찾아내야 한다. 신비 수행에서 그 미덕은 아주 체계적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생활 자체도 특히 이러한 방향으로 가기에 좋은 도량(道場)이다. 아니, 최상의 도량일지도 모른다. 위험을 평정한 마음으로 직시하며 난관들을 대범하게 극복하려는 태도. 신비 수행자는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어떤 위험을 마주하면 즉시 힘을 내어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나의 불안은 아무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결코 불안해 해서는 안 된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불안을 느꼈던.. 2018. 1. 24.
[루돌프 슈타이너] 깨달음 깨달음은 아주 단순한 과정들에서 시작된다. ·········· 단순한 과정들을 인내를 다하여 엄격하고도 지속적으로 행하는 사람만이, 그 과정을 통해서 내적인 빛의 현현(顯現)을 지각할 수 있다. 최초의 시작은 여러 가지 자연 존재, 예컨대, 투명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띤 돌(수정), 식물과 동물 등을 일정한 방식으로 관찰하는 것으로써 이루어진다. 먼저 돌과 동물을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려고 시도하라. 여기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은 생생한 감정을 동반한 채 영혼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다른 생각, 다른 감정이 끼여들어서 집중적인 관찰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다음의 말을 유념하라. “돌에는 형상이 있다. 동물에도 형상이 있다. 돌은 자기 자리에 조용히 머물러 있다. 동물은 자기 자리를 .. 2018. 1. 5.
[자유의 철학] 사고 철학자들에게는 ·········· 세계 창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세계 창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철학자는 창조를 위한 출발점이 아니라, 세계 파악을 위한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 ·········· 철학자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한 확실한 지반을 찾아야만 한다. ·········· 사고하는 주체, 혹은 사고되는 객체에 대한 관계가 없이, 우선은 사고를 완전히 중립적으로 고찰해야만 한다. 우리가 주체와 객체 속에 이미 사고를 통하여 형성된 개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른 것을 파악할 수 있기 전에, 사고가 되어야만 한다. 이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자신이 인간으로서 창조의 시초 부분이 아니라 최종 부분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2016. 11. 25.
[자유의 철학] 인간의 이중성 ·········· 인간의 의식은 개념과 관찰이 서로 만나 함께 연계되는 공연 무대다. 바로 이 사실을 통해서 동시에 이 (인간의) 의식이 성격화 된다. 인간의 의식은 사고와 관찰의 중개자다. 인간이 대상물을 관찰하는 동안에는 대상물이 그에게 주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인간이 사고를 하는 한, 스스로 활동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그는 대상물은 객체로, 자기 자신은 사고하는 주체로 고찰한다. 인간이 자신의 사고를 자신 스스로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의식, 즉 자아 의식을 지니게 된다. 인간의 의식은 필연적으로 동시에 자아 의식이 되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사고하는 의식이기 때문이다. 사고가 시각을 자기 자신의 행위에 돌리게 되면, 바로 사고가 자신의 근원적 존재, 자신의 주체를 대상물이라는 객체로서 소.. 2016. 11. 3.
자유의 철학 - 막스 슈티르너, 루돌프 슈타이너 막스 슈티르너의 '유일한 자와 그의 자산' 중에서 "...... 너희들이 보장하듯이 신도 인류도 모든 것 속에서 모든 것이기 위해 그 내면에 충분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나도 역시 그에 비해 별로 모자란 바가 없다고 느끼고, 내 '공空'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다고 느낀다. 나는 공의 의미에서 무無가 아니라, 창조적인 무無다. 그 무無로부터 나 스스로 창조자로서 모든 것을 창조해 낸다는 의미에서의 무無. 절대적으로 완전히 내 문제가 아닌 것, 그런 모든 것은 쓸어내버려! 너희들은 내 문제가 적어도 '선한 것'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이냐! 내 스스로가 내 문제인데 말이다. 그리고 나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 양자 모두 내겐 아무 의미도 없다. 신적인 것은 신의 문제다, 인류.. 2016. 10. 7.
14일 간의 교사세미나를 마친 후에 행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결어' 이제 제가 말하자면 여러분의 마음에 명심시키고 싶은 것에 다시 한 번 주위를 환기시키면서 오늘 이 고찰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네 가지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는, 교사가 크고 작은 것에서 자신의 직업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정신화 함에서, 교사가 하나하나의 단어를 어떻게 말하는지, 하나하나의 개념과 모든 개별적인 감각을 어떻게 발달시키는지, 바로 그 양식에서 자신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교사는 발안하는 인간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교사가 절대로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달리 말하자면, 교사가 학교에서 행하는 것과 어린이들을 대하는 처신에 완전히 현존해야 한다는 점을 숙고하십시오. 그것이 첫 번째입니다. 즉 교사는 크고 작은 전체에서 발안하는 인간이어야 합니다... 201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