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장아찌1 벌써 봄이 왔나? 찔레나무에서 새순이 올라왔다. 추위가 한풀 꺽인 듯 하여 땅이 녹았을까 하는 마음에 둘러보러 갔다가 찔레순이 올라온 걸 발견했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에도 찔레 잎들은 꿋꿋하게 푸르름을 유지하더니 이제는 가장 먼저 새순을 뽑아올리고 있었다. 찔레의 강인한 생명력과 빠른 성장력은 그 어떤 식물보다 뛰어난 것 같다. 묵은 땅을 개간하며 찔레와 씨름하던 작년의 기억이 떠오른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다양한 효능들을 보며 그 수세를 조절하며 잘 가꾸며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땅을 돌보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며 그 곳에서 나는 것들을 이용하고 작물을 심으며 밀식하지 않고 외부의 어떤 것도 투입하지 않는 자연농법을 추구하고 있다. 이제 올해로 2년째. 더욱 기대되는 한해가 될 듯하다. - 이른 봄철에.. 2012.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