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위험1 국민, 신한, 우리, 하나 - 4대 은행 파산 위험도 “목돈을 넣어 뒀는데,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요?”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시중은행을 보는 시선도 싸늘해졌다.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만큼은 아니지만 금융소비자들은 경기 둔화 추세가 가팔라지면 은행도 금융위기 회오리에 일격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이런 위기감은 은행원들도 몸소 느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일부 고액 예금자들이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원씩 분산 예치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3~4년간 무리한 몸집 불리기를 해놓은데다 지난 9월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은행에 직격탄을 날렸다. 당장 외화 유동성 부족이 빚어지면서 정부에 외채 지급보증까지 요청했다. 그 대가로 은행들은 경영 .. 2008.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