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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4

품종개량의 덫 * 이 글은 GQ의 청탁을 받아 쓴 글이다. 2월호에 게재되었다. 양이 넘쳐 일부 잘려 실렸고 여기는 원문 그대로 올린다. 이 글로 우리가 먹는 음식 맛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쯤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인간은, 인공제조 식품첨가물과 소금 같은 광물을 일부 먹기도 하지만, 자연의 생물을 먹고 산다. 이 생물을 크게 나누면 식물과 동물이 될 것인데, 문명을 만들기 전 인류는 먹고 죽거나 탈날 만한 것 외 모든 동식물을 닥치는 대로 입안에 쑤셔넣었을 것이다. 인간이 문명을 만들어 '동물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농사(축산을 포함하여)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농사란 인간의 먹이, 즉 자연의 동식물을 계획적으로 가꾸는 일이다. 자연의 여러 동식물 중에 키우기 쉽고 생산량이 많으며 지속 가능한 것.. 2013. 6. 14.
GMO 유전자 조작 밥상을 치워라 - 김은진 유전자 조작 밥상을 치워라 김은진 (지은이) | 도솔 | 2009-02-09 지난 10년 동안 GMO 문제에 매달려온 국내 최고 전문가 김은진 박사가 쓴 국내 최초의 GMO 종합 보고서! GMO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과 같은 유해 박테리아의 유전자가 들어 있다. 이 GMO를 먹은 가축들이 죽어나간다는 것, 그리고 그 배후에는 몬산토 같은 거대 생명공학농업기업이 괴물처럼 버티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GMO에 관한 거의 모든 국면을 다룬 완결된 구성의 이 책은 GMO 농산물이 가공식품 형태로 우리 밥상에 교묘하게 침투한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GMO로 본 우리 밥상의 실태] GMO는 이미 우리 밥상을 점령하고 있다. 우리 “밥상을.. 2013. 3. 13.
소농에 대해 Miguel A. Altieri Miguel A. Altieri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농업생태학 교수이고, 농업생태학에 대한 많은 기사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http://www.agroeco.org). 그는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의 여러 지역과 NGO의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을 돕고 있다. 세계적인 힘이 자급을 위한 개발도상국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국가는 그들의 경제를 주로 대규모 단작에 기반한 경쟁적인 수출주도형 농업으로 조직해 왔다. 브라질의 대두 같은 작물의 농업 수출이 해외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경화를 벌어옴에 따라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농의 형태는 또한 공중보건, 생태계의 무결성, 식품의 질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대개의 경우 수많은 농부가 부채를 지.. 2013. 2. 15.
슈퍼잡초, 인간과 자연의 싸움 슈퍼잡초 강력한 제초제에도 내성을 가진 명아주가 콩밭에서 웃자란 모습. 사진=아칸소대 농학부 제공 제초제 듣지 않는 ‘슈퍼 잡초’ 미국 곡창지대 위협 미국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제초제가 듣지 않는 ‘슈퍼 잡초’가 빠르게 확산돼 농업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로이터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잡초 전문가 회의 내용을 인용, 초강력 잡초가 미국 농경지를 장악하고 있으며, 식량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초제에만 의존하는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초강력 잡초는 농경지 1200만 에이커를 덮으며, 미국 남동부 농업지대와 중서부 옥수수와 콩 재배지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심한 경우 잡초가 2m 가까이 자라 작물을 말려 죽인다. 슈퍼 잡초는 일반적인 제초제뿐 아니라 미국의 다국적 농업회사 몬산토가.. 201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