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일상95 꿀풀 꽃이 피어난다. 작년에 군락을 지어 피어나더니 올해도 그 자리에서 피어난다. 꿀이 많다하여 꿀풀이라 한다는데 직접 꽃잎 하나를 떼어 맛보면 기대만큼 달지는 않다. 그리고 벌과 곤충들이 부지런히 꿀을 따가기 때문에 이미 꿀이 없어진 게 대부분이다. 간혹 꿀이 남아있는 걸 맛보면 꽃잎 끝부분에서 정말이지 약간의 단맛이 나기는 한다. ^^ 하지만 다른 꽃들이나 꽃잎과 비교해보면 사람이 단맛을 느낄정도의 꿀이 있는 것 자체가 꿀이 많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사람이 느낄 정도의 꿀이 있으면 작은 곤충들에게는 그 양이 제법될테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작년에 맛봤던 아카시아 꽃도 꿀풀과 비슷한 단맛을 느낄수가 있었다. 역시 밀원식물이라 불리는 녀석들은 꿀이 많기는 한가보다. 꿀풀은 하고초라고 불리며 경남 함양 백전면 양천마을에서는.. 2012. 6. 4. 곰보배추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있다. 밭에서 자생하고 있는 곰보배추다.내년에 더 많이 번식하라고 다른 풀은 베어내도 이 녀석은 놔두고 있다. ^^ 내년엔 먹어봐야겠다. ^^ 먹는 법은, 야생 곰보배추 권장복용법.(곰보배추와 산돌배를 같이 달여드시면 좋습니다.) 흐르는물에 씻습니다. → 차처럼 긇여드셔도 좋습니다. → 차로 드실땐 물1리터에 곰보배추12-30그램을 넣고 물이 반쯤 줄을 때까지 적당히 끓여서 차처럼 드셔도 좋습니다.또한 좌욕으로사용하셔도 좋습니다.특히,아토피로 가려울때 곰보배추 달인물을 분무기에 넣어 냉장보관 중 수시로 뿌려주면 좋습니다.(여성의 경우, 곰보배추를 적당히10분쯤 우려낸 물로 좌욕하시면 좋답니다.) 곰보배추에 대한 생태 및 효능 2012. 6. 4. 복분자나무 꽃이 이렇게 이뻤다니 복분자꽃은 처음봤다. 이쁘다. ^^보라색 꽃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데 이녀석은 흰색과 보라색이 어울려서 매력있다. 야생토종복분자라 생명력이 넘쳐난다. 신초도 벌써 여러개 올라와서 쑥쑥 크고 있다. ^^작년 풀을 베다가 발견하고는 잘 관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심어서 키우는 것보다는 이렇게 스스로 자라나는 야생상태가 생명력이 강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주위에 멍석딸기, 줄딸기, 산딸기, 복분자에 뱀딸기까지 종류가 많이 있다. 그래도 좀 먹을만하다 싶은 녀석들은 산딸기와 복분자 정도다. 열매도 다른 것에 비해 크고 심지가 없어서 먹기에 편하다. 최대한 자연을 침범하지 않고 자생하는 식물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잡초란 사람의 개념일 뿐이다. 자연은 결코 낭비하는 법이 없으며 가장 효율적인.. 2012. 6. 4. 감나무 꽃이 많이 피었다. 우리땅에서 자생하는 산감나무다. 작년엔 우연히 발견하고 3개를 따먹었는데, 처음 한입 베어물었을 때 무지 달콤한 즙이 입안 한가득하게 나와서 좋았는데 몇초가 지나자... 고통이 시작됐다. ㅋㅋ ^^;; 입안에 침이 모조리 없어지며 쪼그라드는 듯한 떫은 맛이 강타한 것이다. 어떻게 그처럼 맛있는 달콤함 뒤에 그렇게 강한 떫은 맛을 낼 수 있는지... 이 산감나무의 전략은 새들이나 동물이 한입 베어물고는 달콤함에 젖어있다가 강력한 떫은 맛으로 공격해서 뱉어내게 하여 씨앗을 번식시키려는 목적인 것 같다. 감이 많이 열리면 어떻게든 먹고 싶은데 떫은 맛이 너무 강하니 그냥 먹을 수도 없고해서 방법을 찾던 중 며칠 전에 좋은 정보를 듣게 됐다. 바로, 감식초!!! 옆 땅에 효소를 전문적으로? 담으시는 분이 계신데.. 2012. 6. 4. 엉겅퀴 꽃이 만개했다. 과수원이 엉겅퀴 밭이 된 것 처럼 여기저기 엄청 피어난다. ^^ 귀농학교에서 교육받던 시절에 처음 알게된 엉겅퀴. 올 봄에 어린 엉겅퀴를 채취하여 나물로 먹어봤는데, 음... 맛은 둘째치고 가시가 입안을 찔러서 먹기가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효소를 담그자~ 였다. ^^;; 올해는 아직 마음이 나지 않고 내년 봄이나 엉겅퀴와 더불어 몇가지를 더해서 효소를 담으면 좋을 것 같다. 올해 담근 효소르는 솔순효소, 쑥효소가 이미 열심히 발효 중이고 다음달에는 오디가 기다리고 있다. ^^ 그럼, 엉겅퀴에 대해서 알아보자.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Maxim.) Matsum. 분류 : 국화과 서식장소 : 산이나 들 꽃의.. 2012. 5. 31. 산세베리아 꽃대가 올라왔다. 산세베리아를 키우며 꽃대를 본 건 처음이다. 햇빛이 잘드는 남향집으로 이사를 온 후 창가에 계속 두었더니 꽃을 피우는 건가? 자료를 찾아보니 산세베리아 꽃은 향기도 좋고,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데 물방울 처럼 맺혀있는 저 녀석을 살짝 손으로 찍어 먹어보면 달달하다고 한다. ^^ 밤에 활짝 피어나고 낮에는 오므라 든다고 한다. 신기한 녀석, 어서 피어나거라~ 기대된다. ㅋㅋ 산세베리아는 음지에서도 별탈없이 자라지만 본래 산세베리아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그리고 뿌리발달도 좋은 녀석이기 때문에 화분도 넓고 깊은 걸로 키워야 좋다. 이 녀석도 처음 집에 들여놓은 날 화분 속에 스티로폼을 빼주고 펄라이트로 화분 밑을 채워줬다. 예전 경험으로 산세베리아는 뿌리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상태 불량한 산세.. 2012. 5. 31.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