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1 북한의 비날론 산업 1. 북한의 비날론 산업 개요 비날론(Vinylon)주1)은 석탄(무연탄)이나 석유에서 얻어지는 폴리비닐알콜(PVA)계 화학섬유로로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과학자인 이승기 박사에 의해 1939년에 ‘합성섬유1호’라는 명칭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북한당국의 지원 하에 비날론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1956년 시제품이 생산되는 등 상용화의 길을 모색하였고, 1961년에는 평남 함흥에 년산 5만톤 규모의 2.8비날론공장을 세워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북한은 비날론을 민족의 주체섬유로 대대적 선전을 하며 인민들의 의복생활 개선에 비날론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펼쳤고, 나일론 등의 대체 섬유원료 생산이 부족한 현실에서 비날론은 북한주민에게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섬유원료였다. 즉, 북한은 원유가 .. 2013.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