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 스님 금강경1 명성 때문에 내 수행이 쇼가 됐다 - 현각스님 "명성 때문에 내 수행이 쇼가 됐다" 종교는 신앙 아닌 윤리로 가야…석가모니는 불자가 아니었고 예수도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형태일 뿐 베푸는 마음 실천해야 참종교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조계종 선원에 '와~' 하고 환호성이 터졌다. 푸른 눈의 외국인 승려를 향한 것이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무시한 채 문을 나서려던 승려가 돌아서서 버럭 소릴 지른다. "이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거울에 비친 당신 자신, '참나'를 봐야지!" 이틀 뒤 승려는 서울 방배동 불교TV 법회장에 나타났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를 성큼성큼 가로지른 승려는 높은 단상 위로 몸을 날리더니 눈 깜짝할 새 가부좌를 틀었다. 승려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난 세상에서 .. 2014.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