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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2

평생 토종과 함께한 삶 - 안완식 박사 《10만6199km. 그가 모는 2006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누적 주행거리다. 매년 평균 1만5000km쯤 달린 셈이다. 직장인 출퇴근용이라면 회사가 좀 멀겠다 싶은 정도다. 아니면 주말 여가활동에 꽤 투입됐던지. 그런데 차주가 정년퇴임을 한 지 10년도 넘은 70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동차는 한 번도 고장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그런데 바퀴는 수도 없이 바꿨단다. 단순히 멀리 다닌 게 아니라 험한 곳만 골라 다닌 모양이다. 차주가 등산 마니아인가, 낚시꾼인가? 이 차는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 걸까.》 밖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있는데 안완식 박사의 집에는 꽃이 만발했다. 그는 실내에서만지내는 겨울의 답답함을 이 꽃들로 달랜다고 했다. 화성=김창덕 기자 차주는 한국의 대표적 토종연구가인 .. 2013. 2. 13.
돌콩이 꽃을 피운다. 온 밭을 돌콩과 새팥이 뒤덥고 있다. 밭에 쥐눈이콩을 많이 심었는데 굳이 심을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가을이 되면 쥐눈이콩과 더불어 돌콩과 새팥도 수확을 함께 해봐야겠다. 덩굴성 식물이라 수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농사를 지으며 자생하는 식물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작물을 재배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야생과 재배의 차이를 알게 된다. 콩의 경우를 보면,사람의 의해 재배되는 콩은 심어보면 뿌리혹 박테리아가 얼마 없는데, 돌콩이나 새콩 등의 야생콩을 뽑아보면 뿌리혹 박테리아가 아주 크게 많이 달려있는 걸 보게된다. 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재배되는 콩의 경우 퇴비와 비료 등으로 인해 굳이 뿌리혹박테리아의 도움이 없이도 질소와 여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 201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