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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민들레2

민들레 꽃이 활짝 피었다. 토종민들레는 흰꽃이니 이건 서양민들레다. 흰민들레는 가끔 도로가에 피어있는 걸 볼 때가 있다. 그럴때면 캐서 옮겨심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토종을 지키고 가꿔나간다는 생각에이욕심으로 바뀌는 마음은 경계해야 한다. 닭, 돼지, 젖소(우유) 등의 가축은 토종 생각을 하지 않고 잘 먹고 있는데 식물은 차별화해서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도 마음편치 않다. 그보다 정착한지 오래인 외래종 야생식물은 스스로 종자를 개량해가며 이 땅에 정착해 왔으니 토종에 가깝게 변해있을 것이다. 우리가 토종이라 여기는 식물들 중에 외래종이며 오랜 역사를 가진 것들이 아주 많다. 당연한 듯 여기며 먹는 것들 중 대다수는 외래종이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순수 토종종자를 보존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지만 외래종이라 해서 무조건 배척하는 건 좋.. 2012. 4. 10.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Taraxacum mongolicum Handel-Mzt. 포공영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분류 : 국화과 서식장소 : 들의 볕이 잘 드는 곳 민들레의 원래 이름은 ‘문둘레’라고 알려져 있다. 문만 나서면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나온 명칭이다. 토종민들레는 아무 꽃씨나 받아들이지 않고 절개를 지킨다. 토종민들레는 서양민들레의 꽃씨가 찾아와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토종민들레의 신랑감이 날아오기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린다. 그 반대로 서양민들레들은 찾아오는 대로 모두 받아들여 씨를 맺는다. 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우리 들판을 서양민들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민들레의 한약.. 201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