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관1 파이돈 - 소크라테스의 사생관 소크라테스의 사생관 쾌락이나 고통은 마치 못과 같아서 영혼(性)을 육체에 못 박아 버림으로써 그 영혼이 육체를 닮게 만들어, 육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가게 되기 때문에 육체와 어울려서 육체가 좋아하는 것이면 동조하고 육체와 더불어 같은 습성을 익히게 되고 세상을 떠나게 될 무렵이면 결코 깨끗해질 수도 없으며, 결국 다른 육체 속에 다시 들어가 또다시 육욕과 짝함으로써 신적(神的)이고 깨끗하며 소박한 존재와는 전혀 사귈 수 없고 가까워지지도 못한다. 신(神)들의 세계에 들어가 신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것은 오직 철학을 하여, 육체에서 완전히 해탈하여 영혼이 깨끗하게 정화된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일이다. 육체는 혼의 무덤이다.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운 듯이 생각하는 어리.. 2014.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