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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2

핵 폐기물 - 죽음의 땅을 만들다. 지구상 최악의 오염 장소는 러시아 서부 우랄 산맥남쪽에 위치한 카라차이 호수다. 이 호수는 '악마의 호수'로 불리우고 있다. 인근의 마야크 핵 시설물에서 나온 폐기물 때문이다. 지난 1948년 가동을 시작한 마야크 시설은 30년이 넘도록 기밀시설로 운영됐다. 1968년 대가뭄으로 호수의 바닥이 드러나면서 쌓여있던 핵폐기물이 여실히 공개됐다. 이 폐기물 잔해는 먼지와 함께 바람에 날렸고, 이 일대 주민 50만 명은 방사능에 피폭당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1978년부터 1986년까지 대량의 콘크리트로 호수 매립 작업을 진행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미국 워싱턴의 환경단체 연구소에 따르면 카라차이 호수의 방사능 물질은 체르노빌 참사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다. 시간당 600뢴트겐이라는 방사능을 내뿜고 있다. 1시간만.. 2012. 11. 2.
[원자력] 1g당 2700만원 하는 삼중수소 이야기 삼중수소 tritium “중수로 원자력 발전의 본고장인 캐나다에서도 월성 삼중수소 제거시실(WTRF)을 극찬하고 있습니다.” 국내 중수로 원자력 발전의 산증인인 태성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 본부장(56)은 최근 WTRF 준공식을 진행하며 한 평생 중수로 원자력 발전에 힘써온 보람을 느꼈다. 월성 원전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삼중수소 제거시설을 설치, 우리나라 중수로 원자력 발전의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WTRF에 적용된 액상촉매방식을 통한 삼중수소 제거방식은 세계 최초의 기술로 꼽힌다. 중수 중의 삼중수소를 액체 상태에서 분리하고 초저온(-256℃) 상태에서 농축하는 선진 기술이 적용됐다. 태 본부장은 “액상촉매방식은 캐나다의 기체방식보다 삼중수소 유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201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