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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콩2

돌콩이 꽃을 피운다. 온 밭을 돌콩과 새팥이 뒤덥고 있다. 밭에 쥐눈이콩을 많이 심었는데 굳이 심을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가을이 되면 쥐눈이콩과 더불어 돌콩과 새팥도 수확을 함께 해봐야겠다. 덩굴성 식물이라 수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농사를 지으며 자생하는 식물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작물을 재배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야생과 재배의 차이를 알게 된다. 콩의 경우를 보면,사람의 의해 재배되는 콩은 심어보면 뿌리혹 박테리아가 얼마 없는데, 돌콩이나 새콩 등의 야생콩을 뽑아보면 뿌리혹 박테리아가 아주 크게 많이 달려있는 걸 보게된다. 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재배되는 콩의 경우 퇴비와 비료 등으로 인해 굳이 뿌리혹박테리아의 도움이 없이도 질소와 여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 2012. 8. 21.
쥐눈이콩 꽃이 만발했다. 쥐눈이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콩 크기도 아주 작지만 꽃도 작고 앙증맞게 너무 귀엽다. ㅎㅎ 그나저나 올해는 고라니가 많이 내려오지 않아서 콩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 ^^ 작년에는 콩과 팥을 수확하지 못했다. 고라니가 적당히 먹으면 콩을 순지르기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아예 콩이 자라는 것을 허용치 않을만큼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ㅡㅡ;; ㅎㅎ 풀과 함께 키우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다. 관찰결과 올해는 풀의 종류가 많아졌고 고라니가 콩만 골라먹지 않고 밭의 풀들을 먹은 흔적이 있다. 그리고 어제 들은 소식인데 우리 옆땅에 관행농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의 옥수수밭은 멧돼지가 습격하여 피해를 많이 봤다고 하는데 우리 밭의 옥수수는 풀과 함께 우거져서 그런지 아직 멧돼지가 오지 않았다. 멧돼.. 201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