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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3

잡초라 불리는 약초들 뱀딸기. 산딸기나 딸기보다 맛은 떨어진다. 사람은 얄팍해서 혀끝으로 먹지만 뱀은 사람보다 영리하게도 천연약재를 찾아 먹은 샘이다. 서늘한 맛으로 인해 가슴과 배의 열이 계속되는 것을 다스리는데 효용된다. 주로 어린잎과 열매를 먹는다. 잎과 줄기에는 항암작용 외에도 항균, 면역기능 증강작용이 있다고 한다. 가장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잼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다. 계란꽃이라 불렀던 개망초. 생리활성에 도움이 되므로 생즙으로 내어 먹어도 좋다. 자체의 풍미를 즐기려면 소금만 넣어서 먹고, 보다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참기름에 깨를 살짝 무쳐 먹으면 된다. 잎이 약간 세다고 생각하면 된장국으로 끓여 먹는다. 꽃이 피면 꽃과 함께 튀겨먹는 게 진짜 별미다. 햇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하면 좋다. 한방에서는 열.. 2013. 3. 13.
약이 되는 식물들 1. 애기똥풀(백굴채) 양귀비과의 애기똥풀(Chelidonium majus Linné)의 지상부를 말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약전에 기록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는 민간약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백굴채는 몸 전체에 진노랑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 부르며 젖풀이라고도 한다. 속명의 'Chelidonium'은 제비를 뜻하는 'chelidon'에서 유래했다. 제비 새끼는 태어나면 눈에 이물질이 많아 눈을 뜨지 못하는데, 이때 어미가 애기똥풀의 줄기를 입으로 꺾어 그 유액으로 새끼의 눈을 씻어준다고하여 생긴 이름이다. 맛은 쓰고 맵다. 성질은 따듯하고 유독하다.[苦辛溫] 효능은 급만성위장염, 위,십이지장궤양, 담낭염 등의 복부동통, 이질, 황달형 간염, 피부궤양, 풍습성사지마비 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 2011. 12. 9.
자리공 먹고 응급실가다. 한창 나무 심는 다고 구덩이를 파고 있다가 뭔 뿌리가 나와서 칡인가 하고 캤다. 그래서 냄새를 맡아보니 칡같기도 하고 냄새가 좀 약한 듯 하기도 했는데(땅에서 바로 캐면 거의 비슷한 향이 나는 듯 하다.) 워낙 먹음직 스러워 햇칡이겠거니 하고서 옆에 잘 모셔놓고 계속 구덩이를 팠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몇개가 더 나와서 이게 웬 횡재인가 해서 나오는데로 캐서 모았다. 집에와서 부인에게 칡이라고 하니 부인은 이상하다며 칡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나는 칡이라 하면서 내가 손질해서 좀 잘라서 먹어보니(지금 생각해보니 칡이 아닌게 확실한데) 아삭하니 약간 씁고 약간 아리며 끝맛은 조금 달다. 식감도 괜찮았다. 부인에게도 먹어보라고 줬더니 반만 먹고 맛없다고 버렸다.(지금 생각하면 천만다행이다.) 아무생각없이 깨.. 201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