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물대기2 한국 전통농법 - 벼농사와 물관리법 김재호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강사로 일하며 산골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물레방아, 연자방아, 산간 농촌의 수리, 기우제 등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해왔다. 쓴 책으로『생태적 삶을 일구는 우리네 농사연장』이 있다. 벼농사를 짓는 방식에는 크게 밭에서 기르는 것과 논에서 기르는 것 2가지가 있다. 옛날로 갈수록 찹쌀을 비롯한 밭벼를 재배하는 예가 많았으나 관개수리가 발달한 오늘날에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예전에는 밭에서 재배하던 벼농사도 제법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벼 하면 논에서 기르는 것이 된 듯하다. 논벼, 즉 무논에 심는 수도(水稻)가 주종을 이룬 것이다. 수도재배 방식에도 역사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가 있었다. 크게 보아 직파법과 이앙법이 있었다. 직파법에는 무논에 파종하는 법과 마른논.. 2013. 1. 8. 물을 절약하는 벼농사 방법 아시아 지역은 계절풍 기후로 말미암아 그에 잘 적응하여 자랄 수 있는 벼라는 작물을 선택하여 주곡으로 먹었다. 이 벼는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는 식물로서 아시아 지역에 아주 알맞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벼를 기르는 방법 가운데 물 사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뭐 쓸데없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는 아시아의 독특한 기후조건에서 발달한 농법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AWD라는 기술도 사실 우리의 전통 벼농사를 보면 늘 해오던 물대기와 물떼기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농사를 잘 짓는 농부는 논에 늘 물을 채워놓는.. 2012.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