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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5

산에서 멧돼지를 만난다면... - 대처요령 산에서 등산을 하던지 아님 그냥 밭일을 하기 위해서 산이나 주변을 돌아다니가 야생동물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심지어 본인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도로에서 멧돼지를 만나는 일들은 흔히 듣을수 있다. 사람들은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산짐승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서도 설마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필자는 실제 수렵면허를 취득하여 사냥을 하는 사람으로 경험을 잠시 적을까한다. 사냥개라고 하면 거칠고 힘좋은 녀석들이다. 하루는 친한 동생 아버님이500만원을 주고 사냥개를 한마리 구매하셨어 지인분중에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는분에게 부탁하여 실제 멧돼지 사냥을 나갔는데, 구매했던 사냥개가 아직 실렵을 경험하지 못한 정말 덩치좋고 혈통만 좋은녀석이었다. 다른 개들이 멧돼지에게 덤벼들어.. 2013. 3. 15.
귀농 2년차 백수농부 이야기 올해가 귀농 2년차입니다. 저는 자연농업을 한다는 미명하에 풀을 키우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예초기로 베어주며 세력조절만 합니다. 그러면서 땅을 덮어주고 거름도 주는 격이죠. 올해는 작년에 비해 키가 큰 풀들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내년이 되면 또 다르겠죠~ 땅이 살아날 수록 풀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잡초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는 비독층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요. 비독층이라는 건 관행농을 오래 지속하다보면 매년 농기계가 땅을 갈면서 기계의 하중에 의해 토심 30cm 아래가 딱딱해지게 되고 그 부분에 비료성분이 쌓이는 걸 말합니다.(무경운도 같은 이유죠) 이 비독층으로 인해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고 비료독으로 인해 병도 잘들고 약해지니 해충의 공격도 많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12. 10. 16.
멧돼지가 옥수수밭에서 폭식을 했다. 작년엔 고구마, 올해는 옥수수. 이넘의 멧돼지는 매년 친히 오셔서 식사를 하고 간다. ㅡㅡ; 처참한 모습이다. 태풍에 옥수수가 쓰러져서 고추대를 지지대로 해서 묶어놨는데 멧돼지가 얼마나 힘이 센지 옥수수를 넘어트리며 고추대도 함께 휘어버렸다. 그래도 올해는 수확을 조금 한 상태에서 멧돼지가 찾아와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다. 나눠먹었다 생각할 수 있을 정도라~ ㅋ 옆땅과 아래땅 사람들은 옥수수와 고구마를 제법 심었는데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는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고 풀을 무성하게 키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찾아와서 수확할 시간이 있었다. ^^ 야생동물의 농작물 피해와 퇴치방법 2012. 8. 21.
들깨도 수확하고, 땅콩도 수확하고, 생강도 수확했다. 아쉬운 대로 있는 사진들만 올린다. 자신의 행위, 삶을 기록한다는 건 중요한 것 같다. 찔끔찔끔 하다 말다를 반복하다. 요즘엔 구글 캘린더를 쓰면서 빠지지 않고 기록을 하고 있다. 생각과 그걸 온전히 일치시킬만한 도구가 있을 때 지속성 여부가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다. 참깨는 먼저 수확을 했고~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다. 카메라로 찍을려고 생각하다 보니 챙겨가는 걸 계속 잊어버린다. 그나마 휴대폰으로 찍은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부터 그냥 휴대폰으로 열심히 찍고 짬짬히 카메라 들고가면 최대한 많이 찍어야 겠다. 이게 다 기록이고 쌓이면 앞으로 더 나은 농사를 짓는 바탕이 되지 않겠는가. ^^ 들깨다. 아직 익기 전이다. 맺힌 씨앗을 보면 색깔이 초록과 흰색의 중간쯤으로 앳되다. 익기 시작하면 잎도.. 2011. 10. 29.
멧돼지의 습격 - 고구마, 토란 밭의 참변 아... 수확의 기대에 부풀었던 마음을 처참하게 무너트린 멧.돼.지... 말로만 듣던 멧돼지의 습격, TV에서나 보던 일이 나에게 현실로 체험되니 그저 탄식이 나올 뿐이다. 이후엔 온통 머리 속에서 멧돼지를 막을 방도를 찾는 생각들로 가득찬다. 자연농법, 무경운, 무농약, 무비료, 무거름. 귀농 첫해 늦봄에 농사 시작이라 계획도 없이 이것 저것 시기에 따라 심는 다고 바뻤다. 고구마를 좋아해서 장날에 호박고구마순을 사다가 심고, 옆 냇가에서 부지런히 물을 길러다 주는 정성을 더했다. 토란도 사서 심고... 토란은 멧돼지가 안 먹는다고 하더니~ 3발작에 하나씩 띄엄띄엄 심었건만 이리도 풀이 무성한데, 잘도 찾아서 쏙쏙 파먹었다. 무지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고구마 밭은 기계로 경운을 한듯이 두둑을 잘도 갈.. 201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