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냉전2

중국 역사의 DNA - 개혁주의 · 권위주의 심지어 중국 현대사의 태피스트리(tapestry)가 개혁주의적인 씨날로 특징지어졌을 때도, 그것은 항상 권위주의적인 왜곡으로 짜졌다. 같은 이유로, 겉보기에 권위주의적인 시진핑 시대의 개혁이 열성적인 특성일 수도 있지만, 그것의 표현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베이징–중국 전국 인민 대표 대회가 대통령 임기 제한을 폐지하기 위해 2,958 표를 던졌으므로, 시진핑은 2023년에 5년 임기를 두번 마치는 대신 중국을 무기한 통치할 수 있다. 시 전 총리가 어느 정도까지 강력한 통치자가 될 것으로 많은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을까?중국 관측통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CPC)이후 시 주석의 권력 특성과 범위에 대해 논의해왔다. 한가지 지표는 중국 헌법에 사회주의에 대한 시진핑의 생각과 중.. 2018. 3. 20.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 - 박세길 인류 역사이래 늘 혁명을 꿈꾸던 사람들이 있었다.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혁명은 그들삶의 전부였다. 내 젊은 시절에도 함께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혁명이라는 단어 속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인가 혁명이란 말은 우리 곁에서 멀어졌다. 어느 때부터인가? 남한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노맹이 대부분 검거되고 나서부터였을까? 아니면,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면서부터였을까? 아무튼, 혁명은 우리에게 추억처럼 조금씩 멀어지고 대신 ‘제 3의 길’이니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되었다. ‘혁명’이란 단어가 멀어지고 난 후에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사회를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격기 시작했.. 201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