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칼날 위에 서라1 고난의 칼날 위에 서라 - 만해 한용운 "세상 사람이 쉽고 성공할 일이면 하려 하고 어렵고 성공할 가망이 적은 일이면 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니, 그것은 불가한 일이다. 어떠한 일을 볼 때에 쉽고 어려운 것이나 성공하고 실패할 것을 먼저 본다느니 보다, 그 일이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볼 것이다. 아무리 성공할 일이라도 그 일이 근본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라 하면 일시 성공을 하였을지라도그것은 결국 파탄이 생기고 마는 법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에 돌아 보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 옳은 일이라하면 용감하게 그 일을 하여라. 그 길이 가시밭이라도 참고 가거라. 그 일이 칼날에 올라서는 일이라도 피하지 말아라. 가시밭을 걷고 칼날 위에 서는 데서 정의를 위하여 자기가 싸운다는 통쾌한 느낌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다난한 조선에 있어서 정의의.. 2014.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