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서 요새 주식이 전세계적으로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뜻. 현재의 주가가 거품이다- 라고 말하는 근거는 여러개다.
1) MSCI 인덱스가 2020 3월 이후로 2배가 됨 2) S&P500가 1964 이후로 최고점 돌파 3) 암호화폐 시장이 작년 50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치솟음
전세계적으로(특히 미국) 주식시장이 이렇게 랠리를 펼치는 이유는, 1) 각국 중앙은행의 음청난 돈 풀기, 2) 코로나 사태에서 천천히 회복되어가는 경기, 3) 코로나를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참전하기 시작한 개인 투자자 러시 등이다.
이유야 뭐가 됐든 어, 이거 랠리다~!! 라고 인식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이 흐름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올라타고 있다. 그 신호 중 하나는 폭증하는 콜 옵션. 11/5에 대략 2.6조 달러의 콜옵션이 걸려있었다. 이런 콜옵션 액수는 주식 거래액보다 +50% 높았는데, 지난 미국 30년 역사상 최대치라고. 콜-풋 비율은 2000년대 닷컴버블 이후로 최소다. 즉, 현재 시장은 닷컴버블 다음 갈 정도로 버블이라는 뜻. 근데 이렇게 폭증하는 옵션거래의 주원동력이 개인투자자라고(개미들 화이팅~). 2021 옵션 수익은 150%로 S&P500의 24%를 훌쩍 뛰어넘음. 시장이 너무 과열되다 보니까 베어마켓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이 하나 둘 SOS 치면서 나가떨어지는 중.
그런데 전문가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시장은 더더욱 상승할 것이란다. 1) 하반기 실적발표 이후 미국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준비 중이고, 2) 연말 실적피치를 달려가기 위해 더 많은 베팅이 예상되기 때문 ㄷㄷ 게다가 이러한 상승의 연쇄반응은 2022에도 이어질 거라고 예상 중. 닷컴버블 이후 최대 버블이라고 하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현재의 랠리는 펀더멘탈이 어느정도 받쳐주고 있다는 것. 하지만, 갈수록 미쳐가는 랠리를 보면, 모두가 해피하지만 모두가 "점점" 불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