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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카가 실패하는 세 가지 이유

by 성공의문 2021. 12. 6.

애플카 떡밥이 다시 던져졌다.

이에 대한 몇몇 의견들.

1. Gary Black 트위터

"소비자들이 애플의 iCar를 살것이라는 생각은, 소비자들이 테슬라폰을 살것이라 생각하는 것만큼 터무니없다. 브랜드는 뚜렷한 경쟁력이 없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진 않는다."

2. 김준성 애널리스트님 보고서

사실 김준성 애널리스트님도 어제 삼프로 강의에선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이미 AI War 리포트에서 애플의 계속되는 출시 지연으로 '시간은 애플편이 아닐것'이란 생각을 밝히셨다.
궈밍치도 애플카 출시를 25-27년으로 전망했고, 포브스도 9월 기사에서 타이탄 프로젝트 내부자들이 아직도 정확한 방향도 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3. (무시해도 좋은) 내 생각

나같은 하수의 생각은 의미가 1도 없겠지만, 항상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애플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만약 애플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차를 우선 출시 및 양산하고, 기존의 강력한 브랜드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통해 많은 차량판매 이후 대량의 주행데이터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을 빠르게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진짜 테슬라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애플카에 회의적이었던 이유는 애플카 출시 자체가 25년까지 어려워보이고, 그때 이미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완성해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나온 기사로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만들어서 전기차를 출시할거란 얘긴데, 이게 상식적으로 앞뒤가 안맞는 얘기다. 'Waymo Way'가 사실상 실패로 드러난 이상, 비젼센싱을 통해 '인지-연산-판단-제어' 를 통제할 수 있는 'Tesla Way' 식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나가야 하는데, 이것이 방대한 주행데이터 확보 없이 가능한 것인가? 데이터는 AI개발의 출발점이다. 아무리 뛰어난 칩, 슈퍼컴퓨터, AI 알고리즘이 있더라도 주행데이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어떻게 자율주행을 완성하고 차량을 출시한다는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 방향으로 가다가 실패한 것이 바로 웨이모였다.
물론, 애플은 인류 문명, 경제의 역사를 써내려온 위대한 기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기술'과 '돈의 흐름'과 '데이터 생산의 축'은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역사에서도 배울수 있듯 영원한 1인자도 없다. 우리는 지금 그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