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우금치 전투에서는 최신 개틀링건 앞에서 만 오천명이 죽창만 들고 속절없이 쓰러졌지만, 2020년에는 만 오천명 후미에 100만명이 라이플 하나씩은 들고 있다.
1. 개인이 달라졌다
그 동안 개인은 주가 고점에서 주식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폭락기 개인순매도가 늘 바닥을 형성했다. 항상 코스피와 코스닥 인덱스 경로에 역행했으며, 반복된 실패와 누적된 트라우마 때문에 2000년~2019년 코스피에서만 누적 77조원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 내부 수급기반 붕괴의 단초로 작용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폭락기 주식 계좌를 만들고 있고, 저점에서 계속 사면서 단기 반등을 견인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누적 20조원, 코스닥 누적 3조원 등 총 23조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엑소더스를 대항하는 완충기제로 급부상했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40조원 이상까지 폭증한 상태로 여전히 매수 여력이 크다. 현재 상황은 지난 20년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이번 반등이 V자로 갈 지 W로 갈 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번 개인은 뭔가 다르다고 한다. '똑똑하고', '돈이 많다'고 한다. 1)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 발발시 언제나 저가 매수 기회였다는 경험이 학습효과로 발현되고 있고, 2) 부동산 시장 급랭 전환에 따라 가계 현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2. 국내 기관/개인 비중이 커져야 주식시장 변동성이 낮아진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자본시장을 전면 개방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투자비중은 쭉 30%를 넘어왔다. 최근에는 39%에 이르고 있는데, 이런 수치는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사한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i) 자본시장이 완전 개방 돼 있고, ii) 시장 규모가 큰 동시에 iii) 경제 성장률도 일정 수준 나오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가장 편하게 투자하고 뺄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
문제는 외국인 매매에 의한 주가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필자도 자주 경험하는 현상이다.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종목 주가가 급락/급등하면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 때문인 경우가 종종 있다. 내용을 읽어보면 이미 국내 투자자들은 알고 있던 사안이거나 잘못 전달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외국인의 물량 공세가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애꿎은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다. 코스피 전체적으로도 주식시장 변동은 주로 외국인 수급에 의해 나타난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외국인 비중 그래프를 그려보면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오죽하면 외국인 수급만 따라가면 돈을 번다고 했을까.
그래서, 내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왜곡된 정보나 외국인의 일방적 수급에 의한 주가 변동성을 줄이고, 합리적 주식 가격이 유지되기 위해서 말이다. 국내 가계 주택자산 규모가 5천조원라고 한다. 5%만 주식 시장으로 들어와도 250조원이다. 국내 주식시장 규모가 3천조원 정도 되니까 8% 이상 내국인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액수다. 현재 개인 투자자 비중은 펀드 포함 20% 정도(2018년 기준 670조원)다.
3. 그동안 개인은 왜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세가지로 요약된다.
1) (부동산에 비해) 주식으로는 돈을 못번다
2) (부동산에 비해) 큰 돈을 벌 수 없다
3) (부동산에 비해) 망하는 수가 있다
맞는 말도 있지만, 오해도 있다. 그리고, 조금만 투자 방식을 바꾸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첫째, 주식으로 왜 돈을 못 번다고 생각할까? 우선 코스피 지수를 보면 그 말이 맞는 듯 하다. 필자가 처음 시장에 들어온 2007년코스피 지수는 2000이었는데, 지금도 2000 내외다. 하지만, 우리나라 GDP는 2007년부터 19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했다. 코스피가 한국 경제구조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한국 주식시장에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이 주로 상장돼 있다. 2010년까지 중국의 설비투자 확대 시기는 철강/화학/조선/자동차의 시대였다. 하지만, 중국이 소비 시장으로 넘어가고, 4차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IT/인터넷/제약바이오/화장품 등이 크게 부각되었다. 포스코 시가총액은 2007년 대비 1/5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은 11배 올랐다. 코스피는 정체되고 있지만,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산업구조 변화 시기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살 종목이 없었다는 말은 핑계다.
사실, 개인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본인에게 맞지 않는 투자방식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 방식에는 크게, '모멘텀 방식'과 '가치투자 방식'이 있다. 사전적으로 정의된 것은 아닌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서는 그렇다.
모멘텀 방식은 그때 그때 이슈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규 수주를 크게 받았다',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나온다'와 같은 최신 정보들에 빨라야 하고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이건 기관투자자들의 영역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주식 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전투병이다. 이들은 벤치마킹(주로 코스피) 대비 하루 수익률, 일주일 수익률이 중요한 사람들이다. Buy & Hold 같은 가치투자는 사치에 불과하다. 당장 매월 연기금이나 펀드 투자자들한테 보고를 해야하고 분기별로 거래가 끊길 수도 있는 매일이 살얼음판이다. 그래서, 정보에 있어서도 가장 프론티어에 있다. 다양한 컨텍 포인트를 통해 정보를 흡수한다. 롯데쇼핑 주가가 유난히 틔면 무슨 일 있냐고 바로 필자에게 전화온다. 기자/현업/애널리스트/타회사 펀드매니저들이 모두 정보망이다.
그런데, 이런 모멘텀 플레이를 개인투자자들이 하려고 한다. 오늘 오후에도 친구 아버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처음 주식을 하시는 분이다. 셀트리온에서 6~7월까지 코로나 치료제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 주식 사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셨다. 제약/바이오는 정말 '꾼'들의 섹터다. 너무 전문 분야라서 약사/생명공학 박사 출신 애널리스트도 정확히 모른다.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니 소문으로, 그야말로 다수결로 주가가 움직인다.
개인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이미 기관투자자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도 네이버금융 종목토론방을 가끔씩 보는데, 안타까울 때가 많다. '지금 주가는 그것 때문에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은퇴하고 전업 투자하는 일명 '매미(매니저 출신 개미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연 평균 수익률이 7% 정도다. 날고 기던 매니저들도 정말 어려워한다. 정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분석철학의 대가인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한다"고 말했다. 모르는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해야 한다. 2~3개 업체에 대해서만 제대로 알아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자신의 2~3개 종목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워렌버핏이 빌게이츠로부터 컴퓨터 회사를 사라는 말에, "나는 코카콜라는 잘 알지만, 컴퓨터는 모른다."는 말로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올렸다. 워렌버핏도 사업보고서만 본다고 한다. 코카콜라를 50년 커버리지한 애널리스트는 없다. 본인이 그 종목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보다 많이 알고 있으니 굳이 증권사 리포트를 볼 필요가 없다. 한국에는 '전자공시시스템'이라는, 필자가 보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개인 투자들을 위한 투자정보 창고가 있다.
개인은 철저하게 가치투자를 해야한다. 가치투자의 정의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1)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는 2)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3) 대형주다. 4) 배당이 좋다면 금상첨화다. 최근에는 우량주들이 배당도 많이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 중심으로 3년 평균 7%의 수익률을 목표한다면 부담스럽지 않다. 경기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1년은 수익을 못낼 수도 있지만, 좋은 회사라면 결국 주가는 오른다.
기관은 구조적으로 이런 가치투자를 할 수 없다. 좋은 주식을 어쩔 수 없이 팔아야할 때가 부지기수다. 최근과 같은 급락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가치투자 방식이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다.
가치투자 종목을 어떤 선별할 것인가?
i) 안정적인 성장은 과거를 보면 된다.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면 그 회사는 현재 산업의 조류에 잘 맞는 회사이며, 당분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ii)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회사들은 신용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고, 사업 지속 가능성이 높다.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꾸준히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고, 부채비율이 50% 이하라면 이 조건에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iii)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수급에 의한 주가 변동성이 낮다. 몇개 기관이 암묵적 카르텔로 주가를 조작할 수 없다는 말이다.
iv) 배당은 가장 근본적인 주식 투자의 이유다. 왜 기업 이익이 중요한가를 고민해보면 투자와 수익, 투자와 수익을 반복하면서 결국 그 이익의 종착점은 배당이기 때문이다.
둘째, 부동산에 비해 큰 돈을 벌 수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부동산은 소위 '몰빵'이다. 순자산 5억원 있다면, 5억원의 대출로 10억원 아파트를 사는게 일반적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50% 상승했다면, 투자수익률은 100%로 5억원이다. 주식을 이렇게 한다면 주위에서 다 뜯어 말릴 것이다.
부동산에서 이런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1) 주거는 의식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최소한 살 집은 보전할 수 있다는 점, 2) 정부에서 부동산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관리를 해준다는 점도 크다. 가계자산의 75%가 부동산이다. 부동산 가격이 10% 하락하면 내수가 흔들린다. 그래서, '부동산 불패'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다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i) 부동산이 최소한 살 집을 제공하는 것처럼, 한국의 대표 기업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LG생활건강도 최소한 배당은 나온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꾸준히 현금을 줄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시가 배당수익률이 8%에 이른다.
ii) 기업도 일부 차입으로 사업을 한다. 예를 들어 LG생활건강이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는 말은 4% 은행 이자율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투자가 있기 때문이다. 차석용 회장의 사업 역량과 LG생활건강의 성장을 믿는다면, 그래서 연간 10% 이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 개인도 충분히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LG생활건강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iii) 단,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레버리지를 일으켜야 한다. 현금흐름은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최근 필자의 지인들 가운데서도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셔 아파트를 매입한 후 원리금 상환과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iv) 부동산은 흔히 30% 정도 올라야 본전이라고 한다. 취득세/중개수수료/양도소득세 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은 생각보다 실제 수익률이 높지 않다. 반면, 주식은 거래비용이 대단히 낮고, 양도소득세가 없다. 바로 현금화시킬 수 있다. 꾸준히 배당수익도 있다. 부동산은 10% 올랐어도 실제로는 수익 난게 아니지만 주식은 10% 올랐으면 실제로는 (배당 때문이) 그 이상 수익이 난 것이다.
단언컨데, 주식은 부동산보다 훌륭한 투자처다. 본인의 현금흐름을 감안한, 레버리지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대형주를 2~3개 한정해서 5년 동안 투자한다면 부동산보다 훨씬 좋은 수익률과 자산 규모를 창출할 수 있다.
4. 한국은 '일본'과 '미국' 중 어디로 갈 것인가?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로 10년 동안 역대급 저금리 시대를 살아왔다. 미국은 돈이 주식시장으로 갔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시장은 4배 올랐다. 주식시장이 오를 때는 신규 투자처를 찾기 위한 수많은 벤처캐피탈에 돈이 모인다. 자본 조달이 쉬워지면서 수많은 벤처 사업가들이 창업을 한다. 그 가운데는 사기꾼도 많지만, 구글도, 페이스북도, 테슬라도, 넷플릭스도 있었다.
한국도 2000년 IMF 외환위기 이후 IT버블이 있었다. 새롬기술 같은 버블도 있었지만, 그때 수많은 신규 투자와 상장을 통해 NHN, 카카오(다음),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같은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기업들이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
가깝게는 화장품이 있다. 2014년 전후 중국에서 K-뷰티 수요가 폭발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뒤를 잇는 신규 브랜드를 찾기 위해 돈이 몰렸다. 현재 명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화장품 테스트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레알 회장도 일년에 한번씩은 꼭 명동에 가서 소비 트렌드 변화를 관찰한다.
최근 4~5년간은 제약/바이오가 그런 상황이다. 어느덧 한국은 '진단' 분야에서는 세계 선두에 있다. 버블은 물론 부작용이 많지만, 또 항상 시대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기업들이 탄생시킨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면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
정반대가 일본이다. 1988년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위 기업 가운데 무려 33개가 일본 기업이었고, 20위 위로는 일본 기업이 자그마치 16개였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NTT의 시가총액은 2위 IBM의 3배가 넘었다. 이 때 한국 GDP는 약 1,900억 달러로, NTT 시가총액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당시 일본 GDP는 세계 2위였는데, 3~5위(독일/프랑스/이태리)를 합친 규모와 비슷했다. 그냥 경제규모가 유럽만했다.
그러던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 버블이 터진 후, 지난 30년 동안 1위 미국 GDP가 5배, 3위 독일 GDP가 3배 성장할 때, 불과 70% 성장에 그쳤다. 연평균 2%도 성장을 못했다. 참고로, 한국은 30년 동안 9배 성장했으며, 연평균 7.6% 성장했다. 주식시장 버블은 신산업과 기업을 남기지만, 부동산 버블은 나라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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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한국의 경우를 보자. 2014년 이후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이후 자본시장의 돈이 모두 부동산으로 갔다. 물론, 자산 규모를 두배 이상 키운 이들도 있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미국은 물론, 호주, 프랑스 등과 비교해도 한국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나치게 높다. 자본이 너무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는 말이다. 경제적으로 기업에게 부동산은 기업활동을 위한 영업용 자산, 즉 비용이다. 부동산 시장이 커진다는 말은 기업활동하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말이다. 기업활동은 위축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로 버티던 소비마저 버블 붕괴로 침체되면 경제는 헤어나올 길이 없다.
필자가 던지고 싶은 질문은 이거다. 주식의 나라 미국으로 갈 것인가? 부동산의 나라 일본으로 갈 것인가? 물론, 투자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타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나의 투자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경제와 우리 후손들을 위한 것이라면 좀더 보람있지 않을까.
이번 동학개민운동이 성공하게 되면, 개인들의 주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될 것이다. 주식으로 돈버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미국처럼 월급의 일부를 항상 펀드에 투자하는 습관이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주식시장에 돈이 돌면 꿈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이들이 창업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된다.
한국은 이미 철강/조선/화학/자동차/반도체/통신에서 최선진국에 와 있다. 제약바이오도 치고 나가고 있다. 하드파워에 이어, 문화/예술/브랜드 등 소프트파워도 글로벌을 선도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와 영화, K뷰티,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전 세계로 방송되고 있는 한 차원 높은 '시민의식'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단군이래 가장 강한 국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식투자는 이 위대한 여정에 작은 동행이다. 부동산은 나만 부자로 만들지만, 주식은 나와 내 나라를 같이 부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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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 급락국면에서 대부분의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Bankrate에서 미국 성인 2,486명을 대상으로 실시(3월20일~24일)한 설문조사에서 66%의 응답자는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13%만이 주식비중을 늘린 것으로 조사되었음.
· 주식비중을 늘린 투자자들 가운데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가 가장 많았고, X세대 (1965~1980년생)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주식시장 하락국면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한국의 동학개미운동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