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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페이스북 - 메타버스에 승부를 거는 이유

by 성공의문 2021. 11. 27.

<Meta, Universe> 메타, 유니버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2018년 당시 처음 봤었고, 그 당시의 느낌은 그냥 '웰메이드 공상과학 오락영화'였다.
불과 3년이 지난 올해 초 메타버스 테마가 이슈가되고 돈이 몰리면서 이 영화를 다시 봤고 이번에 느낀 것은, '스필버그 감독은 천재였구나'라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메타'로의 사명, 로고 변경을 비웃고, 쇠락의 길 위에서 내부고발 이슈 등에 대한 겉치레 국면전환 목적이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두 번째로 레디플레이어원을 봤을때,
난 영화 속의 2045년 상황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은 분명 메타버스 시스템 '오아시스' 일 것이고, 세계 최고부자도 그 오아시스 설립자 할리데이 할아버지임에 틀림없디고 생각했다.

그리고 30억명 유저베이스를 소유한 페이스북은 어쨋든 이 이슈를 선점하고 한걸음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갠적으로 그동안 페북이 가진 독점적 플랫폼에 비해 확장성과 매출구조의 Diversification 이 몹시 '구리다'고 생각해왔으나, 이제야 처음으로 좀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난 이번에 주커버그가 직접 PT한 공식영상을 보면서 '제대로 작정했구나, 기업의 명운을 여기에 거는구나' 라고 느꼈다.

https://youtu.be/Uvufun6xer8

The Metaverse and How We'll Build It Together -- Connec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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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임시방편의 위기국면 탈출용일까? 오큘러스 인수한게 이미 7년전이고 차근차근 잘 준비해오고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매출,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오긴 아직 요원하고, '얘네가 제일 잘할지'도 또 다른 문제이고 결국 누가 진짜 승자가 될지에 대한 컨빅션은 없다.

메타버스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생산, 소비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놓고 다투는 대격전의 장이 될 것이다. 메타 뿐만 아니라 애플도 구글도 이를 모를리 없고 뛰어들 것이다. 시장이 커질수록 빅테크들은 다 참전 속도를 올릴거고, 영화 속의 '오아시스' 같은 지금은 우리가 인지 못하는 뉴히어로가 나올지도 모른다.
어쨋든 전 세계인을 하나의 공간에서 묶을수 있는 대중적인 소프트파워 문화권은 미국밖에 없고, 메타버스 대장은 미국 테크기업 중에서 나올 것이라 본다.
그래서? 나는 맘편히 QQQ에 오래 투자할 생각이다.
아무나 이겨라 전략이다.

-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