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는 꽃이 크지도 이쁘지도 않지만 향기는 아주 좋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꽃을 많이 피웠다.
헌데 보리수나무 꽃에는 꿀벌보다는 작은 곤충들이 많이 날아온다. 꿀벌이 좋아하지 않는 꽃인가? ^^
비록 열매가 너무 작고 많이 열리지도 않아서 먹을게 없는 야생토종보리수지만 매년 꽃을 피워 향기를 퍼트리고 자연의 다양성으로 인해 병충해도 경감할 수 있으니 무엇하나 불필요한 건 없다.
과수원에 산딸기 나무가 아주 많이 자생하는데 유실수를 심은 곳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진딧물과 개미들이 산딸기에 많이 붙게 된다. 그래서 유실수에는 진딧물이 적거나 없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그리고 옆에 산딸기가 없는 유실수는 진딧물의 집중 공격을 받는 것도 볼 수 있다.
과수원 조성시에 잡목과 풀들을 대부분 남겨서 최대한 본래의 자연상태로 재배를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작년에는 자생목과 풀들이 많이 자라지 못해서 유실수들이 병해충에 집중 공격을 받았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자생목과 풀들에게 병해충이 집중되고 있다.
[자연] -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