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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신은 왜 우리곁을 떠나지 않는가 - 앤드루 뉴버그 Andrew Newberg

by 성공의문 2012. 1. 10.

앤드루 뉴버그 외 지음
이충호 옮김 
한울림 
2001.11.05

신경신학을 흥미롭게 해설한 입문서. 뇌과학과 신경 생물학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과 함께 뇌가 실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존재의 근본적인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왜 우리는 항상 자기보다 더 큰 어떤 존재와 연결되기를 그렇게 소망하는 것일까?
왜 우리의 의식은 영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할까?
간단히 말해서,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전 시대를 통해 신학자와 철학자, 심리학자들은 이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여왔지만, 모순적이거나 증명할 수 없는 다양한 답들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획기적인 책에서 앤드루 뉴버그와 유진 다킬리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정확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종교적 충동은 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뉴버그와 다킬리는 뇌의 기능과 행위에 대한 오랜 연구뿐만 아니라, 최첨단 영상 기술을 사용해 명상에 빠진 스님이나 깊은 기도에 몰두한 수녀의 뇌를 조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 혁명적인 결론을 얻었다. 그들은 영적 명상에 깊이 몰입하면 뇌의 활동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초월적인 종교적 경험을 아주 생생한 현실처럼 인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시 말해서, 불교도들이 '우주와의 일체'라고 부르는 느낌과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하느님의 존재를 생생하게 느꼈다고 표현하는 경험 등은 망상도 아니고, 희망적인 생각이 환각으로 나타난 것도 아니며,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고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일련의 신경학적 사건들의 결과라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불가피한 결론은, 신은 사람의 뇌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뉴버그와 다킬리는 자신들이 행한 신경신학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과정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신경신학은 영성과 뇌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최신 학문이다. 연구 과정에서 그들은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신화를 만들어내게끔 프로그램 되어있는가, 종교적 무아지경과 성행위의 오르가슴 사이에는 어떤 진화론적 관계가 있는가, 죽음에 다다렀던 체험은 영적 현상의 본질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종교 의식(儀式)은 나름의 신경학적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내는가'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들도 파고든다. 

그들은 종교적 믿음이 생존에 큰 이득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선택이 종교적 행위를 쉽게 일어나도록 하는 신경학적 기구를 강화시켜 왔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매우 핵심적인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종교는 단순히 생물 진화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면 사람의 뇌는 신에 가까이 다가가고 신을 알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신비롭게 부여받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도하면서 그들은 마지막으로 인간의 뇌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신은 결코 인간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책은 엄밀한 과학을 의식과 영성의 본질에 대한 직관과 절묘하게 결합하여 신앙과 이성, 신비주의와 경험적 데이터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연결시키고 있다. 뇌가 '실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원리 또한 놀라운 것이다. 이 흥미롭고 놀라운 책은 기적과 함께 인간과 신의 지속적인 관계의 생물학을 모두 탐구하고자 시도했다. 


저자 소개 

앤드루 뉴버그(Andrew Newberg)는 펜실베이니아대학 핵의학부 방사선학과 조교수이자, 종교연구학과 전임 강사를 맡고 있다. 그는 종교적 체험 및 신비 체험의 신경학에 초점을 맞추어 뇌의 생리학과 기능을 연구하는 데 6년 이상을 보냈다. 유진 다킬리와 함께 『신비적인 마음(The Mystical Mind)』을 공동 집필한 뉴버그는 세계 각지의 과학회의 및 종교회의에서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였다. 

유진 다킬리(Eugene d'Aquili)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정신의학과에서 12년 동안 임상 조교수로 지냈다. 그는 『생물발생학적 구조주의 ; 뇌, 상징과 경험』과 『신비적인 마음』을 포함해 많은 책을 저술했다. 다킬리는 이 책을 끝마치지 못하고 1998년 8월에 세상을 떠났다. 

빈스 라우즈(Vince Rause)는 프리랜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그가 쓴 글들은 <뉴욕타임스 매거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를 비롯해 많은 출판물에 실렸다. 그는 Discovery Channel Online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본문 소개 

SPECT의 영상은 영적 체험에 들어간 사람들의 실제 뇌 활동을 보게 해줌으로써 이 가설을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사진들은 우리의 가설을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해주지는 않지만, 영적 행위가 일어나는 순간에 사람의 뇌가 우리의 이론이 예측한 바와 비슷하게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가설을 강하게 지지해준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는 연구에 대한 우리의 정열을 불타오르게 했고, 수 년간의 연구에서 제기된 흥미로운 의문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 의문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신화를 만들어내게끔 만들어져 있는가? 종교 의식의 힘 뒤에 숨어 있는 신경학적 비밀은 무엇인가? 위대한 종교적 신비주의자의 예지력과 직관력은 정신적 또는 감정적 망상에 바탕한 것인가, 아니면 건전하고 건강한 마음의 정상적인 신경학적 기능에 의해 형성된 일관성 있는 감각 지각의 결과인가? 종교적 무아지경(ecstasy)이 생물학적으로 발달하는 데 과연 성적 관심이나 짝짓기와 같은 진화론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까? - 22페이지 

종교를 탄생시키는 초월적 상태가 신경학적으로 실재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뇌과학은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예측해주며, 다른 사람들의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상 연구에서도 그것은 필름으로 포착되었다. 더 깊은 의문은 이것이다. 이러한 일체 상태의 경험은 순전히 신경학적 기능의 결과인가?(그렇다면 신비 체험은 단순히 깜빡거리는 신경 신호의 집합으로 축소되고 말 것이다.) 아니면, 그것은 뇌가 지각할 수 있는 진짜 경험인가? 뇌가 물질적 존재를 초월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더 높은 존재의 차원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진화시켰을까? 

신비주의자들은 자신들이 바로 그러한 현실을 경험했다고 분명하게 주장한다. 그것은 우리가 의심의 여지 없이 믿는 물질 세계보다 더 실재적인 세계이자, 공간 감각도 시간의 흐름도 없고, 나와 우주 사이에 명확한 경계도 없고, 신이 실제로 존재할 여지가 풍부하게 있는 차원이라고 말한다. - 203페이지 


이하 리뷰들

오늘날 지구상에는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 그 결과 민족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교가 발생하였다.’종교(宗敎)’란 말 그대로 최고의 가르침 즉,궁극적인 가르침이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교주, 교리 그리고 교도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라고 할 수 없다.종교 중에서도 올바른 종교를 찾아 믿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종교나 어떤 절대적인 힘에 의지하려 한다. 우리 주변에 잘못된 교주와 교리, 교도에 빠져 폐가망신하는 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것은 잘못된 종교를 믿고 따랐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어떤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난 이 책의 원작(Why God Won’t Go Away)을 읽어 본적이 있다. 세 명의 저명인으로 만들어진 바로 이 책!우리는 종교와 유리되어 살아갈 수 없다. 저자들은 신경학적으로 아니 과학으로 종교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리의 삶 자체는 종교이자 신앙이다.’종교란 무엇인가’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힘들다. 학자들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을 말하면서 그에서 유추되는 종교의 개념을 알아 보기로 하자. 그래서 종교의 개념보다는 종교와 인간의 관계성을 먼저 알아보자. 이 세상에 인간이 태어난 이래 인간은 끊임없이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해 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이는 인간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는 증거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종교문제가 인간의 중대한 문제로 등장한다. 즉, ’종교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같다. 종교와 인간은 그 만큼 관련이 깊다는 말이다. 
  
인간의 한계상황은 결국 죽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죽음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지상에서의 나의 모든 것은 이 죽음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다만 죽음이라는 미지의 사건에 대하여 한없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을 뿐이다. 달리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으로써만 만족치 않고 인간 내면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해 왔다.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왜 태어났으며 무슨 목적으로 살아 가는가 ? 인간은 왜 죽으며, 죽음은 무엇인가 ?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 방법으로 불가능한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 결국 인간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한계상황을 인식하고 그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며 영원한 세계를 희구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미 인간이 어떤 절대자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운명적인 존재임을 암시받게 된다. 즉, 인간적 한계 앞에 서서 우리는 우리의 유한성을 초월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헤메고, 무한한 절대자를 갈구하는 인간의 이 본래적인 심성, 그것은 바로 인간이 종교를 지향하는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는 인간의 자기 초월의 노력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다와"지는 길을 터놓는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자기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하려는 인간 정신의 갈구에 응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인간들이 물질적이며 사회적인 일차원적인 차원 저 밖에 - 신비의 세계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 그 세계와 홀로 관계를 가지게 될 때에만 참으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 또 그렇게 삶을 영위하게 되고, 또한 거기서 삶의 참 뜻과 환희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이것은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영원을 갈망하여 찾아나서는 가장 근본적이며 실존적인 인간의 욕구와 직결되는 것이다. 종교는 영원을 희망하는 인간들에 대한 응답이며, 이러한 희망을 통하여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결국 종교는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깊이 물어 보고 따지는 데서 생기는 인간 실존의 사건이며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교는 나의 정신게계와 영혼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것이며 나를 참으로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종교의 차원에서 삶을 찾을 때 바로 그때에 비로소 참 인간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의 한계성을 초월하여 보다 보람있고 희망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 삶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들은 진정한 절대자를 찾아가는 하나의 길이며, 인간이 구태여 절대자(神)를 찾으려 애쓰는 것은 인간이 타고난 본연의 종교심성이라 볼 수 있다. 그리스도교와 여타의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어떤 한 인간이 인간 문제를 깨닫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할 때 창조주이신 하느님 스스로가 길을 가르쳐주시고 말씀하신다는 점이다. 즉, 하느님은 인간을 불안과 공포, 죽음과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는 생명의 빛이신 것이다. 종교의 공통점은 다같이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초월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종교는 공통적인 것이다. 따라서 한 종교에 대한 독선적인 배타나 폐쇄성은 참다운 신앙생활을 위해서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겸허한 자세로 타종교의 교의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기의 종교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신앙인의 태도라고 할 것이다.

다년간에 걸친 과학적 연구와 그 결과를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진과 나는,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물질적인 존재를 초월하여, 모든 것과 연결시켜주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실체로 인식되는, 더 깊은 영적인 자신의 부분을 인식하고, 그것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진화한 신경학적 과정의 증거를 보았다고 믿는다.
 
마음과 영혼의 관계에 대한 연구 - p.23~24
 
로봇의 입장에서는 '어떤'변화라도 그것은'완전한'변화로 보이고 각각의 새로운 상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우주로 보였다. '구'세계의 경험은 새로운 세계로 자연스럽게 옮겨가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의 새로운 시각 상은 처음부터 다시 파악해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현실로 비쳤다. - p.29
 
뇌의 두 반구는 인식 능력이 있지만,그것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방법은 서로 아주 다르다는 결론을 얻었다. - p.42
 
사람의 뇌가 진화하는 도중에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위대한 지각능력을 가진 뇌가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사람은 마치 멀리서 쳐다보는 것처럼 스스로의 뇌가 만들어 낸 지가들을 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 p.54
 
영적 체험이 신경학적 행동으로 설명된다고 해서 영적 체험의 실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만약 신이 존재하고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면, 우리는 신경적으로 만들어지는 현실의 해석 외에는 신의 존재를 체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뇌의 신경경로를 통하지 않고서는 신이 여러분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신은 여러분의 마음속말고는 다른 어떤곳에서도 실체로 존재할 수 없다.
 
마음은 본래 신비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 - p.63
 
소뇌편도는 그 자극에 적절한 감정 반응을 부여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주의를 기울이게 만든다.  - p.71
 
우리가 로봇과 다른 것은, 뇌의 서로 다른 부분들 사이에서 거의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 때문이다. - p.73
 
다마시오는 사람의 추론과 합리적 사고에서 감정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행위들에 감정적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뇌는 우리에게 강렬하고 열정적으로 생존을 추구하게 만든다. - p.81
 
신화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며, 내면의 삶에서 볼 때 무엇이 가장 심오한 진리인지를 보여준다. - p.88
 
무엇보다도 절박한 문제는,어떻게 하면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가면서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수천 년 동안 전세계의 많은 문화들에서 그 해결책은 신화의 형태로 발견되었다. - p.94
 
리드미컬한 자극의 반복은 변연계와 자율 신경계를 움직일 수 있으며, 그것은 결국 뇌가 현실을 생각하고 느끼고 해석하는 방법에서 가장 기본적인 일부 측변을 바꿀 수도 있다.- p.120
 
소인은 고독을 싫어하지만,
군자는 자신이 우주 전체와 하나임을 깨닫고
고독을 기꺼이 껴안으면서 이용한다.(노자)
 
우주와 자신이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때, 평화는 사람의 영혼 속으로 찾아온다.(인디언 신비주의자 블랙엘크) - p.153
 
많은 연구자들은 간질과 영성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63
 
사람은 쉽사리 자기 초월을 할 수 있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선천척인 신비주의자이다.
여러분이 사랑에 빠지거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감탄한 적이 있다면, 자아가 빠져나갈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잠깐 동안의 황홀한 순간에 여러분은 더 큰 어떤 것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p.167
 
사람 마음의 고등 기능들(철학적 개념을 생각하는 능력이나 사랑이나 슬픔, 질투 등과 같은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는 능력)중 많은 것도  생존상의 필요를 위해 진화한 단순한 신경학적 과정으로부터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 p.182
 
비행의 잠재력은 늘 존재해왔다. 진화가 마침내 올바른 방향을 잡았을 때, 그 잠재력이 현실화되어 비행의 경이가 실현된 것이다. - p.183
 
아마도 종교의 가장 건강한 측면은 불확실하고 무서운 세상을 제어할 수 있다는 느낌을 우리에게 줌으로써 존재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힘일 것이다. - p.191
 
마음이 경험하는 모든것은 뇌에서 추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 p.212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믿는다면, 영적체험이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라고
주장할 아무런 합리적인 근거도 없다. - p.213
 
모든 부처와 ~오로지 하나의 마음을 자각하라. - p.215
 
자아는 마음과 동일한 것이 아니다. 마음은 자아가 생기기 전에 존재하며, 자아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기억과 감정과 그 밖의 구성요소들을 공급해준다. - p.218
 
"네가 너라는 것을 아는 방법은 자기를 버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 스님 레슬리 쿠와마라
 
새들은 하늘로 사라지고,
마지막 구름 한 점도 흩어져 버렸네.
산과 나는 함께 나란히 앉았지만, 결국에는 산만 남았네. - 당나라 시인 이백
 
물질세계의 실재성은~주장한다. - p.221~222
 
진정한 과학자는 모두 무한하고 알 수 없는 무엇이 물질 세계에 머물고 있다는 신비스러운 직관의 충동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얼마나 작고 하찮으면서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말해주는 우주의 환상을 보았다. 우리는 자신보다 더 큰 어떤 것에 속해 있다고 말해주는 환상,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환상을. 소설 <접촉>중 - p.224
 
신비주의자의 지혜는 오늘날 신경학이 밝혀내고 있는 진실을 이미 수천 년전부터 예언해온 것처럼 보인다. 즉, 절대적 일체 상태에서는 자아가 타자가 혼합되고, 마음과 물질은 하나이자 똑같은 것이 된다는 사실을. - p.226


목차 
 
제1장 신의 사진?-믿음의 생물학에 대한 개설 ...11 

제2장 뇌의 기구-지각의 과학 ...25 
. 우리를 사람으로 만드는 것:대뇌피질 ...37 
. 지각의 결합 ...43 
. 주위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에 반응하기 ...48 
. 뇌는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만드는가 ...54 

제3장 뇌의 구조-뇌는 어떻게 마음을 만드는가 ...57 
. 흥분계와 억제계 ...62 
. 자율적 상태와 영적 체험 ...65 
. 감정 뇌:번연계 ...68 
. 마음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인지적 오퍼레이터 ...73 

제4장 신화만들기-이야기와 믿음을 만들고 싶은 충동 ...83 
. 신화의 탄생 ...99 

제5장 종교 의식-의미의 물리적 발현 ...115 
. 의식과 일체 ...121 
. 의식의 진화론적 기원 ...123 
. 의식의 신경생물학 ...129 
. 의식과 신화의 관계 ...135 

제6장 신비주의-초월의 생물학 ...145 
. 신비주의의 정의 ...150 
. 신비주의와 정신 건강 ...159 
. 신비 체험의 신경 생물학 ...167 
. 절대적 일체 상태와 진화와 자아 ...180 

제7장 종교의 기원-훌륭한 개념의 지속 ...185 
. 종교와 제어 ...191 
. 신비주의와 정신 건강 ...159 
. 신비 체험의 신경 생물학 ...167 
. 절대적 일체 상태와 진화와 자아 ...180 

제8장 현실보다 더 실재적인-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마음 ...205 
. 신비주의자들의 과학 ...209 
. 현실이 과연 궁극적인 실체인가 ...211 
. 마음은 자아를 어떻게 만드는가 ...217 

제9장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신은 은유와 과학의 신화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