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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

비누는 병원체에 대한 물리적인 무기이다.

by 성공의문 2021. 11. 6.

비누는 병원체에 대한 일종의 물리적인 무기이다. 비누로 손을 씻으면 비누의 계면활성제는 바이러스의 막에 쐐기처럼 박혀 부숴버리고, 반면 세균은 둘러싸서 물과 함께 씻겨가도록 한다. 그렇다면 세균을 죽이는 살균제가 첨가된 항균비누는 어떨까?

세균을 씻겨내기도 하며 동시에 죽이기도 하니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마치 화염방사기가 달린 망치처럼 말이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결과는 눈꼽 만큼의 향상을 가져왔을 뿐이었다. 어째서일까? 원인은 계면활성제가 세균을 둘러싸듯 살균물질의 분자도 둘러싸서 불활성시켰기 때문이었다.

즉, 비누에 살균제를 첨가해봤자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세균들이 내성을 획득할 기회만 제공할 뿐이었다. 또한 이렇게 씻겨나간 살균물질은 자연으로 흘러가 생태계를 망가뜨린다. 따라서 2016년 FDA는 항균비누의 사용을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