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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벨 경제학상 - 미국 폴 크루그먼

by 성공의문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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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무역 유형과 경제활동의 위치 분석에 대한 크루그먼의 공로를 인정했다고 발표하며, “세계화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산업, 인구, 지역, 무역 구조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자유무역과 국제화의 효과 및 전 세계적인 도시화의 추동력을 밝히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전제로 한 새로운 무역이론을 만들었다.

올해 55세의 크루그먼 교수는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1977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에 미국 경제학회가 40세 미만의 학자에게 수여하는 ‘예비 노벨상’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美 일간지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컬럼니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과 이라크 침공 등을 비판해온 학자다.

크루그먼은 부시 행정부에 매우 비판적일 뿐만 아니라 존 매케인(John McCain) 공화당 대선후보에게는 더욱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최근 컬럼에서 그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민주당 후보가 매케인-페일린(McCain-Palin) 행정부를 부시-체니(Bush-Cheney) 행정부의 연속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매케인과 페일린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이보다 더욱 끔찍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상장 및 1,000만 크로네(102만 유로)의 상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