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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공유] 눈을 감으면 드러난다.

by 성공의문 2020. 3. 10.

정지된 동작으로 눈을 감고 호흡을 하며 의식을 가라앉히고 집중(몰입)하는 시간이 오래될 수록 저마다 다르겠지만 자세가 일정한 방향으로 무너지며 틀어지게 되는데, 이것에 관해 풀어보자.

 

눈을 뜨고 있으면 물질적 자연의 영향에 속하며 조화와 균형의 틀에 기댈 수 있으므로 그 힘을 빌려 온전히 자신을 내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눈을 감으면 오롯이 자신의 정신에 속하며 몸에 쌓여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게 된다.

 

물질적인 틀인 몸은 쉽게 무너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그러나 몸을 지배하는 정신은 변화가 무쌍하고 편향성을 띤다. 

 

스스로 몸을 이완하고 얼마간 호흡을 하며 숨이 들고 나는 길을 느껴보면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불편함이 드러난다. 그리고 몸 전체로 관찰을 넓혀보면 구석구석 불균형이 자리 잡아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정신에 반응성이 민감한 기운과 호흡에 불균형이 쉽게 나타나고 그것이 누적되면서 몸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시간이라는 흐름이 오래 지속될 수록 몸은 구조적으로 균형을 잃게되고 서서히 붕괴되며 내부에 변형이 일어난다.

 

정신이 물질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그것을 바로잡는 작업은,  정신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마음이 밝고 기쁘면 가슴이 활짝 펴지고 머리가 곧게 서듯이, 정신이 에너지를 다스리고 에너지가 몸을 지탱하는 원리이다. 

 

정신과 에너지는 몸을 이루는 원천이고 자양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이 올곧게 맑고 밝아야 에너지가 바뀌고 그에 따라 몸도 좋은 음식을 찾고 좋은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런 반복이 축적되고 습관이 되어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이전의 글들에서 말한 것처럼, 존재하는 ······

 

출처 : arbeit-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