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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배변 훈련에는 엄청 좋아하는 간식을 찾는게 중요하다.

by 성공의문 2019. 7. 28.

아주 어릴 때는 실수 없이 배변판에 잘하더니 조금씩 성장할 수록 배변판 옆에다 하거나, 거실, 방석, 책상 밑, 주방 등등 아~주 다양한 곳에 소변을 쭉쭉~해서 무지 고민이 많았다. 응가도 소변보다는 적었지만 예외는 아니었다 ㅜㅜ

그래서 방송에서, 유튜브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실천해가며 실수가 줄어들기를 바랬지만 효과는 없었다. 배변판의 촉감이 싫을 수도 있다고 해서 치우고 배변패드를 쓰기도 하고, 패드의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간식과 칭찬은 기본이고, 산책으로 배변을 전부 해결하기는 어렵고, 장난감을 두기도 하고... 등등 정보는 넘쳐났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자괴감에 빠지기 시작할~ 즈음~

또~ 문득 가끔 배변판에 쉬야와 응가를 할 때 간식을 주며 폭풍 칭찬을 해주는데도 다른 곳에 실수를 하는 건~ 간식(보상, 즐거움)이 강쥐에게는 특별하지 않은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간식을 먹여보자~ 라는 생각에 배변판에 성공하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폭풍 칭찬과 함께 스트링 치즈를 조금 떼어서 손으로 아주 정성껏 사랑스런 눈빛으로 먹여줬더니, 이전에 성공했을 때 간식을 줬던 반응과는 차원이 달랐다. 정말 맛있게~ 맛있게 먹는 모습에 왠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솟구쳤다. (옆지기가 사람 먹는 치즈는 짜다고 주면 안된다고 해서 지금은 끊었다.)

그런데 정말 성공했다. 기나긴 밀당을 끝낸 지금 이 순간까지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다! 외출을 하고 들어와도 착실히 배변판에 쉬야와 응가를 잘 싸놓고 아주 기쁘게 달려온다. 이제 치즈를 주지는 않고 이런 저런 간식들을 다양하게 준다. 못보거나 없어서 간식을 주지 않아도 기특하게 배변판에서 해결한다. ^^~

물론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될 수 있다. 배변 문제로 고민이 많을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참고삼아 올린다.

* 사람 먹는 맛있는 거 말고 강아지 맞춤 맛있는 것들을 주자.

이제까지 구매한 제품 중에는 골드로니 예스아임리얼이 품질이 좋았다. 치즈쿠키도 좋아하고, 돼지귀는 오래 씹고 뜯고 즐긴다, 한우간은 아주 조금씩 잘라서 준다(아직 어려서 그런지 좀 많다 싶으면 토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그 외 후기가 많고 좋은 간식들은 한번 씩 구매해서 다양하게 주고있다. 그러면서 알레르기가 있는 것들도 알게되고 어떤 입맛인지도 알게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