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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배변패드 대신 고양이 모래로 바꿨다

by 성공의문 2019. 7. 26.

처음에는 강아지 배변판에 패드를 깔아서 썼다. 겨울에도 하루에 한 번 이상 패드를 갈아줘야 냄새가 덜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되니 강아지가 한 번만 쉬를 해도 냄새가 나고 청결에도 문제가 있으니 고민이 깊었다. 깨끗하면서도 냄새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다. 기능성 패드, 베이킹 소다, 구연산, 냄새 제거용품 등... 그러나 모두 실패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은 냄새가 더 이상해져서 괴로웠고 무엇보다 씻는게 힘들다;;; 배변판 전체를 같이 씻어서 처리해야 한다.

그러다 고양이모래가 문득 생각이 났다. 결과는 대성공!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강아지 배변판에 고양이 모래를 깔아서 사용하고 있다. 2주에 한 번 정도만(우리 강쥐는 3kg 정도임.) 소변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져서 덩어리 진 감자?(고양이 집사님들이 부르는 이름)를 캐서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된다. 그리고 다시 고양이 모래를 채워 넣으면 끝! 쓰레기도 덜 나오고 재료가 광물이라 패드보다는 더 환경적이라 생각된다. 

응가는 배변판 위에 싸니까 휴지로 주워서 변기에 버린다. 

큰 배변판에 격자망이 높은 제품을 사면 좋다. 

고양이 모래는 향이 있는 제품을 쓰는데 빨래 세제에서 나는 냄새 비슷하다. 겨울에는 괜찮은데 여름이 되니 온도가 올라가면서 향이 더 증발하는지 가끔 거슬린다. 여름에는 향이 없는 제품을 쓰는게 좋겠다.

* 내가 쓰는 배변판과 고양이 모래

넓고 배변판의 높이가 있어 고양이 모래를 넣어 쓰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