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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3

진리가 박해를 이기고 승리를 거둔다는 주장은... - 존 스튜어트 밀 ...... 분명히 말해 진리가 언제나 박해를 이기고 최후의 승리를 거둔다는 주장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하나의 상식이 되다시피 했지만, 역사적인 모든 경험이 입증하듯이 사실은 유쾌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는 진리가 박해 앞에 무릎을 꿇고 만 숱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영원히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몇백 년 정도는 어둠에 묻혀 있어야 할 것이다. 종교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다. 종교개혁은 이미 루터 이전에 적어도 스무 번은 일어났지만 모두 진압 당하고 말았다. 이를테면 브레시아의 아르날도, 프라 돌치노, 사보나롤라, 알비 파, 발도 파, 롤라드 파, 후스 파 등이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심지어 루터의 혁명이 성공한 뒤에도 박해를 가한 자들은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래서 스페인.. 2015. 5. 1.
바라밀 婆羅蜜 바라밀(婆羅蜜) 또는 바라밀다(波羅蜜多)는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पारमिता pāramitā)를 음에 따라 번역한 것으로, 완전한 상태 · 구극(究極)의 상태 · 최고의 상태를 뜻한다. 불교의 교리상으로는, 바라밀은 미망과 생사의 차안(此岸: 이 언덕)에서 해탈과 열반의 피안(波岸: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해 보살이 닦는 덕목 · 수행 · 실천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바라밀은 뜻에 따라 번역하여 도피안(到波岸) 또는 도(度)라고도 한다. 도피안(到彼岸: 피안에 이르다)은 열반이라는 이상적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도(度)는 현실의 차안(此岸)에서 이상적인 상태인 피안(彼岸)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덕목 · 수행 또는 실천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대승불교의 주요 .. 2013. 1. 7.
라마크리슈나 - 제자들에게...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말로 하기는 쉽다. 그러나 이것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 진리를 이야기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것을 체험하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빈 그릇에 물을 부으면 소리가 난다. 그러나 그릇이 차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신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신의 존재와 그 본질에 대한 무익한 논쟁으로 가득차 있다. 그러나 일단 신을 체험하게 되면 말없이 신의 은총에 젖어 있다. 잔치에 초대되었을 때 처음에는 왁자지껄하다.그러나 그 왁자지껄한 소리는 음식이 들어오기 전까지이다.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조용해 진다. 식사가 다 끝나고 다과가 들어오게 되면 더욱 조용해 진다.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오게 되면 이제 오직 먹는 소리밖에 들이지 않는다.그리하여 잔치가 다 끝나고 손님들이 할 일은 잠자러 가는 일 뿐이.. 201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