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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 비염6

귀농 2년차 백수농부 이야기 올해가 귀농 2년차입니다. 저는 자연농업을 한다는 미명하에 풀을 키우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예초기로 베어주며 세력조절만 합니다. 그러면서 땅을 덮어주고 거름도 주는 격이죠. 올해는 작년에 비해 키가 큰 풀들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내년이 되면 또 다르겠죠~ 땅이 살아날 수록 풀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잡초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는 비독층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요. 비독층이라는 건 관행농을 오래 지속하다보면 매년 농기계가 땅을 갈면서 기계의 하중에 의해 토심 30cm 아래가 딱딱해지게 되고 그 부분에 비료성분이 쌓이는 걸 말합니다.(무경운도 같은 이유죠) 이 비독층으로 인해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고 비료독으로 인해 병도 잘들고 약해지니 해충의 공격도 많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12. 10. 16.
작두콩 꽃이 피고, 콩도 여물어 간다. 작두콩이 잘크고 있다. 조금 늦게 심은 감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작년 경험으로는 늦가을까지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작두콩은 별다른 병해충이 없고 고라니도 먹지 않아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다만 콩깍지가 여물어 갈 쯤에 노린재가 빨대를 꼽아 쪽쪽 빨아먹어 콩이 여물지 않는 피해가 있다. 작두콩을 보면 새삼 콩꽃이 이렇게 예쁜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 보통의 콩꽃은 작고 앙증맞은 느낌이 드는데 작두콩꽃은 청초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꽃을 보고 있노라면 계속 키우고 싶은 작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 물론 꽃만이 작두콩의 매력은 아니다. ㅎㅎ 작두콩 생태 및 효능 자료 작두콩 - 블로그 내 자료 검색 작두콩 다수확을 위한 재식거리 및 파종시기 2012. 8. 21.
작두콩 끓여먹기 알르레기 비염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이 콧물과 재채기다. 늦잠을 자거나 몸상태가 안좋을 땐 여지없이 더 많은 콧물과 재채기를 하게된다. 코를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오니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을 땐 더 심해지니 항상 손수건을 들고다녀야 한다.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지으며 주된 재배작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요건은 내가 먹어서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을 재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작물 중 하나가 작두콩이다. 작두콩은 모든 알르레기와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내가 마시는 방법과 효과를 본 증상을 적어보면, 작두콩 30알에 물 3리터를 냄비에 담아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만큼 끓인다. 그 물을 매일 잠자기 전에 한컵을 마시고 우려낸 작두.. 2012. 8. 13.
작두콩이 발아했다. 작두콩이 멋지게 발아했다. 이 녀석은 크기만큼이나 발아하는 모습이 우렁차다. 새싹을 보고 있으면 콩 중의 왕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땅을 뚫고 올라오며 흙을 들어올리는 힘도 대단하고 주변을 제압하며 넝쿨을 올리는 것도 일반 콩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힘을 보여준다. 작년 처음 재배하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신기함의 연속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 작년엔 종자확보를 위해 수확하고 먹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수확하고 먹을 수 있으니 더 기대가 된다. 자연농법으로 키운 녀석들이라 야생의 기운을 듬뿍 담고 있을 것이다. 작두콩 생태 및 효능 자료 작두콩 다수확을 위한 재식거리 및 파종시기 2012. 5. 20.
작두콩 지지대를 만들었다. 작년에 논 뒷산에 나무를 정리하면서 한 곳에 모아뒀는데 거기서 쓸만한 가지들을 골라서 작두콩 지지대를 만들었다. 밭과 과수원에 설치했는데 수작업으로 하니 2일이 걸렸다. 설치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손수 원시적인 방법으로 해서 더 기분이 좋았나보다. ㅋㅋ 내년에 추가로 설치해야겠다. 파종은 나무 한 기둥당 2개씩 심어서 타고 올라가게 했다. 가지 하나당 2m정도 길이다. 농사를 짓다보니 대나무가 참 유용하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흔히들 많이 쓰는 고추대도 대나무가 있으면 잘라서 쓰면 되는데 없으면 사야한다. 나무 가지를 잘라서 쓰면 될 것 같지만 대나무처럼 곧게 자라고 가벼운 나무가 흔치않다. 이번에도 적당한 가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자르는 것도 어려웠다. 농사를 지을 수록 대나무 .. 2012. 5. 20.
작두콩 Canavalia gladiata 작두콩 Canavalia gladiata 刀豆 칼콩 작두(斫刀)콩(Canavalia gladiata)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꼬투리가 작두 날 모양이어서 작두콩 또는 도두라고 하며, 길이 20~30cm쯤이고. 한 개의 꼬뚜리에는 7개 정도의 콩이 들어 있고 한 개의 콩길이가 3.0~5cm 정도로 두류 중에 가장 크다네요. 고려시대 왕실에서만 식품으로 사용되어 온 왕실작물이며 조선시대 이후 고려 말살정책으로 재배가 금지되어온 토종 전통식물로, 작두콩은 맛이 담백하여 먹기에 좋으며 위장질환, 암, 축농증 염증질환에 큰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작두콩은 씨앗에는 우레아제(urease), 혈구응집소 글루코시다제(Glucosidase) , 카날린 나바린의 아미노산과 비타민 A와 비타민 C등이 일반콩과 비.. 201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