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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11

서울농부(DMZ농장)의 호밀농법 후기 DMZ농장입니다. 몇년을 호밀농법을 시도해보았는데 문제점이 많아 계속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가물때 호밀이 인정사정 없이 수분, 양분을 탈취해 콩의 수량성이 현저히 줄고 풀도 완벽하게 잡을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가을에 콩이 여물때(콩의 세력이 약해질때) 풀이 치고 올라와 풀밭이되고 이때 가물면 콩에 치명타가 되어 수량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기농법도 마찬가지지만 첫해는 성공확율이 높은데 다음해부턴 더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밭이 완전히 변해 기존의 유기농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특히 제초문제가 그렇습니다. 초보자는 비닐멀칭을하고 고랑에 호밀이나 밀, 보리를 점파하여 배수나 제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선 제일 확실한 방법같습니다. 그리고 호밀농법은 관수시설을 하지 않.. 2013. 1. 3.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역사를 바꾼 고대 농법의 수수께끼 요시다 타로 (지은이) | 김석기 (옮긴이) | 들녘 한국에서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업의 본래 목적이다."라는 견해를 들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세계 각지의 전통농업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울질했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율이냐 위험이냐'라는 본원적인 질문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회복력'이란 개념을 이 자리를 빌려 약간 보충하여 설명하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의 선진적인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회복력이 화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력이란 자연재해와 재해 등의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을 일으키지.. 2012. 11. 9.
윤작 - 토양비옥도 증대와 지력확보 흙을 살리는 윤작, 이론과 실제 5. 유기재배,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니시오 미추노리 지음. 서종호 옮김/흙살림 펴냄]에서 2008년 흙살림 캠페인 와 관련하여 흙살림신문은 한해 동안 윤작을 실천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취재를 하고 윤작연구자나 참고자료를 통해 바람직한 윤작 작부체계를 제시하려고 한다. 이번 호에는 윤작의 의의와 활용을 이론과 일본 사례로 알아본다. 윤작과 연작 포장에서 해마다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을 것인가? 그 작물의 재배순서를 작부체계라 하고 작부체계에는 연작과 윤작이 있다. 1년1작의 일모작이면 매년, 또는 양쪽에 동일한 종류의 작물을 반복해서 재배하는 것이 연작이다. 반면 작물의 종류를 일정하게 순서를 바꾸어 몇 년마다 그 주기를 되풀이하여 재배하는 것이 윤작이다. 토양 비옥.. 2012. 2. 21.
콩과 작물에 대한 이해와 농사적용 콩科 작물을 응용할 줄 알아야 농업에 성공한다! 값비싼 비료 가격을 절약하고 유기농업을 위해 퇴비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콩과 작물(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이다. '콩과 작물'이 공기의 질소를 체내에 흡수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그밖에도 많은 능력이 있다는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일본의 진보성향 농업전문지「現代農業」(1946년 창간)에서는 '콩과 작물'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러 기능을 소개했다. 그 내용을 알아본다. Ⅰ. 「콩科 작물」의 능력은 광범위하다. ※ 콩 박사에게 듣는 콩科 작물의 콩 지식 콩과 작물이 갖고 있는 질소고정력은 어느 정도인가? 어떤 구조인가? 질소고정 이외의 콩과 작물의 효용은? 콩 박사에게 들어본다. 「콩科 작물」의 생물고정질소는 공업.. 2012. 2. 8.
작물의 발육단계에 따른 재배법 영양주기 이론은 식물이라고 하는 생물을 관찰하여 작물의 발육단계(영양주기)별로 필요한 생리조건을 파악하여 재배원칙을 정하며 과수나 과채류·근류채·엽채류 등 모든 작물은 생장발육 단계에 따라 영양생장기·교대기·생식생장기를 거친다. 인간에 비교해 말한다면 유년·소년·청년·장년·노년기가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사고방식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영양주기 이론을 해설한 일본의 오이노 우에야스 선생으로 거봉포도를 육종해 낸 분이다. 기비(화학비료) 방식을 주장하는 리비히(화학비료를 처음으로 주장한 독일의 화학자)를 공부한 농업전문가들 중에는 영양주기 이론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전환기(轉換期) 또는 천이기(遷移期) 같이 어려운 말로 바꾸어서 표현하면서 선생의 생각을 은연중에 찬..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