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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6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1901년에 설립된 몬산토는 유명한 화학회사였습니다. 큰 전쟁을 거치며 한몫을 단단히 쥐고, 1960년대부터는 농업을 핵심사업으로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마침 녹색혁명의 시기였지요. 이 회사는 1980년대부터는 생명공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몬산토는 여러 종자회사들을 합병하면서 거대한 종자회사로 군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허권으로 다양한 종자를 농민의 손에서 회사의 보관소와 연구실로 빼앗아 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식량 공급을 좌지우지하는 큰손이 되었습니다. 1년에 12억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연구에 투입하고 있는 몬산토. 일개 농부의 힘으로 맞서기에는 너무나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오늘도 농민들은 몬산토의 씨앗을 사서 심고, 몬산토의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리고, 몬산.. 2013. 2. 15.
한국(남한) - 농업의 역할, 식량안보, 사회운동에 대한 조사 남한이 자급할 수 없는 건 경제개발 전략만이 아니라 가장 큰 무역 상대인 미국에게 오랫동안 의존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남한이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강대국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나타난 농업의 역할, 식량안보, 사회운동을 조사한 첫번째 글이다. 이 글은 어떻게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단 50년 만에 부유한 나라가 되면서 가장 혜택을 입지 못한 것이 농민과 농촌사회라는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인구 1000만 이상(수도권에 2450만)이 사는 남한의 수도 서울을 걸어다니면 많은 식당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외식은 식품이 싸고 풍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것만큼 일상적이다. 서울은 한국의 심장이다. 그곳은 삼성, 현대, 대우.. 2013. 2. 15.
소농에 대해 Miguel A. Altieri Miguel A. Altieri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농업생태학 교수이고, 농업생태학에 대한 많은 기사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http://www.agroeco.org). 그는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의 여러 지역과 NGO의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을 돕고 있다. 세계적인 힘이 자급을 위한 개발도상국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국가는 그들의 경제를 주로 대규모 단작에 기반한 경쟁적인 수출주도형 농업으로 조직해 왔다. 브라질의 대두 같은 작물의 농업 수출이 해외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경화를 벌어옴에 따라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농의 형태는 또한 공중보건, 생태계의 무결성, 식품의 질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대개의 경우 수많은 농부가 부채를 지.. 2013. 2. 15.
식량으로 보는 새로운 지정학 중동부터 마다가스카르까지, 높은 가격은 토지수탈을 낳고 독재자를 몰아내고 있다. 21세기 식량 전쟁에 어서오라. 지난해처럼 세계의 밀 가격이 75%까지 오를 때, 미국에서는 2달러짜리 빵 한 덩어리와 원가 계산한 2.10달러 사이의 차이를 뜻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뉴델리에서 산다면, 그것은 비용이 치솟는 진짜 문제이다: 실제로 세계의 밀 가격이 두배가 된다는 것은 차파티 값이 두배가 되어 손으로 가루를 내기 위하여 시장에서 집으로 밀을 날라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쌀도 마찬가지다. 만약 세계의 쌀값이 두배가 된다면, 그렇게 자카르타에서 네 인근 시장의 쌀값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인도네시아인 가족의 저녁 밥상에서 밥 한 그릇의 값이 된다. 2011년 새로운 식량 경제에 온 걸 환영한다: 가격.. 2013. 2. 15.
위기의 녹색혁명: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전통을 따르는 21세기 과학 아프가니스탄 Bamiyan에서 밀을 모으는 농부. UN Photo/Eric Kanalstein 요약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물 부족이 결합된 효과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농업 체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각국은 그들의 농업 체계를 생산성이 높고 매우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재조직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2008년 지구적 식량 가격 위기 이후, 많은 개발도상국은 새로운 식량안보 정책을 채용하고 농업 체계에 많은 투자를 했다. 또한 세계적 기아는 다시 국제적 의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 문제의 핵심은 얼마만큼 이루느냐만이 아니라,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점이다. —그리고 식량 체계의 어느 정도는 현재 재건되고 있다. 연구, 설계, 지속가능한 농업의 경영에 생태학을 적용한 생태농업은 이러한 과제를 충족시키.. 2013. 1. 10.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역사를 바꾼 고대 농법의 수수께끼 요시다 타로 (지은이) | 김석기 (옮긴이) | 들녘 한국에서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업의 본래 목적이다."라는 견해를 들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세계 각지의 전통농업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울질했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율이냐 위험이냐'라는 본원적인 질문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회복력'이란 개념을 이 자리를 빌려 약간 보충하여 설명하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의 선진적인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회복력이 화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력이란 자연재해와 재해 등의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을 일으키지.. 201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