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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동체12

귀농과 마을공동체 이남곡, 장수농부 내가 땅을 사게 만들도록 역할을 한 게 멧돼지였습니다. 왜 그런지 짐작이 갑니까? (제가 사는 곳은) 골짜기 위에 논을 작했는데, 첩첩산중인데 일조량이 굉장히 좋습니다. 된장발효조건도 좋습니다. 고르다보니까 좋은 곳을 골랐습니다. 멧돼지가 벼 익은 것을 좋아합니다. 복숭아도 익은 것 좋아합니다. 벼가 익으니까 멧돼지가 분탕을 쳐버립니다. 그래서 전 주인이 멧돼지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겠다고 해서 제가 그곳을 사게 됐습니다. 멧돼지 아니었으면 거기 자리 잡기 어려웠을 것입니다(웃음). 작년에 이사 온 분이 저보다 한 살 위입니다. 이 분이 얼마나 부지런한 지 (뒷산에 저는 한 번도 못 올라가봤다), 이 분은 등산로를 만들어서 9부등산로까지 개척했습니다. 이 분이 지난 등산하러 가셨다가 멧돼.. 2010. 8. 2.
핀드혼 공동체 체험기 - 황대권 영국 북쪽 끝 모레이만에 있는 생태마을 - 핀드혼 농장 * 이 체험기는 제가 2000년 5월 핀드혼을 방문했을 당시에 기록한 것입니다. 핀드혼 체험기의 일부는 한겨레출판사에서 나온 에도 실려 있습니다만 그 글은 편집자의 요구에 의해 상당히 축소된 것입니다. 여기에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원문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싣습니다. 자유. 사랑. 공동체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요즘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해리 포터’의 모험 이야기는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을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킹스크로스에서 기차를 타고 스코트랜드로 가는 나의 마음이 꼭 그랬다. 스코트랜드 북쪽 끝 어딘가에 핀드혼 공동체라는 것이 있어서 끊임없이 나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이었다. 그곳에 소개받은 사람도.. 2010. 7. 27.
크리스탈 워터스의 집들 - 생태건축 현장 크리스탈 워터스의 집 - 호주 호주를 다녀온지 벌써 몇 달이 지났건만 소개하고 싶은 사진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네요.^__^ 생태공동체 크리스탈 워터스에서 만난 집들입니다. 흙과 나무로 지은 집들도 있고, 양철로 지은 집도 있고, 캠핑카를 세워 놓고 집으로 쓰는 집들도 있었어요. 외관이 멋진 집도 있고, 비를 가릴 정도로만 살고 있는 집들도 있었어요. 첫 사진은 제일 먼저 만난 '방문자센터'입니다. 공동체를 소개하는 글과 신문이 스크랩되어 있었어요. 방문자센터 바로 옆에 있는 '에코센터' 건물입니다. 건물 가운데 천장에 빛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곳이 보이나요? 가게도 있고, 회의장도 있고, 카페도 있고,공동체 사람들이 모임과 행사를 여는 곳이죠. 우리가 사흘밤을 묵었던 오두막이에요. 방문자들이.. 2008. 11. 10.
크리스탈 워터스에서의 우퍼생활 - 공동체 체험일기 크리스탈워터스 입구 2주동안 살았던 워터브레스 게스트 하우스 기르는 소가 되어버린 듯한 캥거루, 혹 야생성을 점점 잃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 늘 이곳에 앉아 영어공부를 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한낮에도 숲에 들면 저녁어스름 같은 어둠속이었던 거대한 열대우림을 이틀동안 걸었다. 코노돌 국립공원으로 1박2일 부시워킹을 갔을때, 함께 갔던 공동체 식구들. 뭘 그렇게 보고 있으슈들? 80여 집들은 저렇게 숫자로 표시된다. 내가 머문 곳은 66번 밤부, 호주의 에코이스터들에게 인기있는 대나무, 크리스탈워터스에도 역시나 멋진 대나무 숲이 있다. 방문객캥핑지역에서 몇개월째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진정한 히피, 그러나 공동체내에게는 문제거리를 주는 듯. 겨울이 이제 막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2008. 11. 10.
해외생태마을 탐방 - '크리스탈워터스' [세계] - 크리스탈 워터스의 집들 - 생태건축 현장 [농사] - 크리스탈 워터스에서의 우퍼생활 - 공동체 체험일기 [세계] - 세계 8대 유토피아 생태도시 - 美 아르코산티ㆍ日 야마기시 [농사] -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해외운동 사례와 제안 [농사] - 세계의 공동체를 찾아서 2008. 11. 10.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해외운동 사례와 제안 아래에 글을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타카 에코빌리지 - 자연과문명이 조화를 이룬 생태마을 리즈 워커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황소걸음 1998년 ‘세계 주거상(World Habitat Awards)' 최종 후보지에 선정될 정도로, 자연과 문명이 조화를 이룬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생태마을로 꼽히는 곳, 이타카 에코빌리지가 살아 있는 실험실로, 토지 이용과 유기농법, 공동체 생활, 친환경 건축,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 최고의 대안을 제시한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한 일반적인 생태마을과 달리 이타카 에코빌리지는 도시의 경계에 위치한다. 이는 도시의 스프롤(sprawl) 현상(대도시가 교외로 무질서하게 개발 확산되는 현상)에 효과적인 대안 역할을 하며, 현대..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