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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2

국민, 신한, 우리, 하나 - 4대 은행 파산 위험도 “목돈을 넣어 뒀는데,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요?”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시중은행을 보는 시선도 싸늘해졌다.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만큼은 아니지만 금융소비자들은 경기 둔화 추세가 가팔라지면 은행도 금융위기 회오리에 일격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이런 위기감은 은행원들도 몸소 느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일부 고액 예금자들이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원씩 분산 예치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3~4년간 무리한 몸집 불리기를 해놓은데다 지난 9월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은행에 직격탄을 날렸다. 당장 외화 유동성 부족이 빚어지면서 정부에 외채 지급보증까지 요청했다. 그 대가로 은행들은 경영 .. 2008. 12. 4.
종부세 폐지 단상 - 희망없는 한국, 내연하는 금융불안 미국에서 지하철 타기 오래 전 미국 뉴욕에서 증권 연수를 받을 때 나는 강건너 뉴저지의 포트리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버스를 타고 링컨 터널을 통과해서 출근했고 멘하탄에서는 대낮에 지하철을 타기도 했다. 밤 늦게 지하철을 타려면 안전지대 (safety zone)라고 줄이 그어진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가 경찰관이 탄 객실에서 승차하곤 했다. 경찰관이 타지 않은 곳에 있다간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장한 경찰이 지켜주는 칸에만 타고 있어야 한다. 나는 미술을 좋아해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자주 드나들었다. 틈만 나면 미술관을 순례하곤 했는데 구겐하임과 현대미술관도 나의 산책 영역이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옆에 센트럴 파크는 정말 기분 좋은 공원이다. 영화 에 나오는 스케이팅장이 있고 가을엔 낙엽.. 200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