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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3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제대로 알기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제대로 알기 오늘 소개할 책 는 2008년 선정 ‘올해의 책’ 1위에 뽑히고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산토리학예상 정치경제 부문을 수상한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명저이다. 고전학파 경제학의 재정 정책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논문을 쓴 바 있는 저자 도메 다쿠오는 이 책을 통해 피상적으로만 드러나 있었던 아담 스미스의 진면목에 보여준다. 특히 일반 경제사상서들이 아담 스미스에 대해 중심으로만 기술하는 데에 반해 이 책은 아담 스미스의 또다른 저작인 을 의 연장선상에 놓고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는 저자의 작위적인 기획이 아니다. 실제 아담 스미스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아담 스미스는 의 최종판에서 ‘독자에게’라는 제목의 서문을 추가하고 다음.. 2015. 9. 15.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 요즘 신문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희망이 샘솟는 훈훈한 기사들이 가득합니다. 신문만 읽고 있으면 경제위기는 남의 나라 이야기 같고, 우리가 서로 돕기만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쉽게 극복할 듯한 낙관적인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조선일보만 해도 오늘 1면 머릿기사로 교사가 방과후 학생들을 지도해 미술반 학생들이 입시학원에 가지 않고도 미대에 들어갔다는 "방과후 수업혁명"에 관한 기사를 실었고, 그 바로 밑에는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하는 회사가 1327개로 늘었다는 내용을 "나누면 따뜻해지네"라는 제목으로 실었습니다. 한쪽 옆으로 "올 성장 전망 -2%로 낮춰"라는 기사가 보이긴 하지만, 두 개의 커다란 기사에 눌려 자세히 살펴야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신문 편집만 보면 조선일보가 정말 몇 년 전 경제성장률 5%.. 2009. 4. 5.
쇼크 독트린 - 나오미 클라인 [ 탐욕에 대하여 ] 탐욕을 어떻게 볼 것인가? 네덜란드에서 17세기에 튤립 투기 광풍이 불던 때였다. 돌연변이로 꽃의 색깔이 기묘한 튤립 구근 한 개가 집 세 채 값으로 팔려나가던 어처구니 없던 시절. 어느 갑부가 값 비싼 구근을 택배로 주문했던 모양이다. 그날 택배를 받은 요리사가 양파인줄 알고 썰어서 요리 재료로 넣어버렸다. 그날 저녁에 그 요리사 뒤지게 맞고 당장 해고 되었다. 집 세 채를 입 속으로 털어 넣어버렸으니 말이다. 투기의 역사를 거론하면 항상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가 바로 네덜란드 튤립 투기 사태였다. 결말은 파산. 그 후로 자본주의 역사는 투기적 광란과 그 후폭풍으로 인한 비참함이 반복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투기와 좌절의 역사가 반복되는가? 인간의 탐욕은 어떻게 제어될 수 있는가..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