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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6

[자유의 철학] 사고와 감성, 우리 본성의 이중성 ············ 사고와 감성은, 이미 고찰해 본 우리 본성의 이중성에 부합한다. 우리가 우주의 보편적 사건에 참여하는 것은 바로 사고를 통해서다. 우리의 고유한 본성의 협곡 속으로 물러나는 것은 바로 감성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사고는 우리를 세계와 연결한다. 감성은 우리의 자아로 데려다 주며, 우리를 비로소 개인이 되도록 한다. 우리가 오로지 사고하고 지각하기만 하는 존재라면, 전체 삶이 차별이 없이 무관심한 것으로 흘러 지나갈 것이다. 우리 자신을 오로지 자아로만 인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완전히 무관심할 것이다. 자아 인식과 더불어 자아 감성을, 사물의 지각과 더불어 쾌감과 고통을 감지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현존재가 그 안에 나머지 세계에 대하여 서 있는 개념 관계와 함께 소진.. 2019. 2. 8.
[인지학] 어린아이 그림 이해하기 0-3세 아이들 그림생후 7년까지 첫 주기의 발달 특성에 대해 이해한다면 학교에서 교사는 아이들을 완전히 다르게 인식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과 연결하여 수업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있는 그림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져온 그림들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 속에는 대부분 비슷한 모티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이들의 그림들을 보며 “와! 참 잘 그렸구나.” 하고 생각할 뿐, 더 이상 그 그림을 가지고 뭔가를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다면 금세 “아! 이 그림은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이들의 그림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그림의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을 만큼 자랐는가?’를 그림을 보.. 2018. 1. 30.
알버트 아인슈타인 - 교육 education 학생들에게 전공을 가르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들은 전공을 통해 일종의 쓸모 있는 기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조화롭게 발달하는 인간 존재가 되지는 못한다. 학생들이 가치들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고 그 가치들의 느낌을 몸으로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필수다. 사람은 도덕적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체득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문적 지식만을 갖춘 사람이 될 것이고, 따라서 조화롭게 발달한 인간이기보다는 훈련이 잘 된 개에 더 가까워 보일 것이다. 사람은 동물이나 공동체와의 관계를 적절히 맺기 위해서 인간 존재들의 동기와 망상과 고통을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소중한 것들을 가르치는 사람들과의 개인적 접촉을 통해서 젊은 세대로 넘어간다. 교과서를 통해서는 절대로 전.. 2016. 8. 26.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 대안교육(세 개의 공동체)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을 돌아보며 ▲ 정아림(22)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간 방황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나'와 가까워졌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다니는 누구입니다.’이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게 많겠지만, 그렇게 간략하게 소개할 수 없는 까닭은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어느 소속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사회가 보기에 ‘청년백수’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나온 4년 동안 인도에서의 자원봉사, 인문학연구실, 대안학교, 극단 등 많은 소속들을 거쳐 바쁘게 달려왔다. 나의 다음 걸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선택이 대학이던 대안이던 간에 중요한 것은 한 가지 길로의 오랜 걸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길을 찾아 훌훌 떠날 수 있는.. 2013. 3. 15.
농사짓는 반항아로, 사춘기를 나다 - 산촌 홈스쿨링 이야기 ‘자급농사의 달인’ 엄마와 두 딸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 글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인 우리 가족을 먼저 소개해야 할 것 같다. 먼저 엄마가 있다. 한때 집안을 완전히 장악하고 권력을 휘둘렀던 엄마는 나와 동생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시골에서 키운 장본인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소규모 자급농사의 달인, 예민한 초감각을 가진 잔소리꾼이다. 큰딸인 나는 아침에 머리도 빗지 않고 밭으로 나가는 털털함의 화신이자 양서류, 굳이 말하자면 청개구리에 가까운 성격의 소유자이고, 혼자 괭이질하면서 자기 솜씨에 감탄하는 자뻑 기질이 있는 십대이다. 그렇다면 동생은? 오웰의 에 나오는 고양이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일을 할 때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밥 먹을 때만 나타나는데도 ‘사랑스럽게 가르랑거리는 모습이 워낙 자연.. 2013. 3. 15.
5살까지 가르쳐야 하는 5가지 삶의 가치 5살까지 가르쳐야 하는 5가지 삶의 가치 베이비뉴스-강샘 기자 정직·정의·결정·배려·사랑이 왜 중요한지 알려줘야 어린 아이에게 삶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대부분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미 육아잡지 페어런츠(parents.com)는 다섯 살 전에 적어도 다섯가지 삶의 가치는 반드시 가르쳐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페어런츠가 전하는 5세 이전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다섯가지 삶의 가치다. 1. 정직 크리스가 친구 폴과 걸핏하면 싸웠다. 크리스의 엄마는 두 아이를 떼어 놓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폴의 엄마가 찾아와서 크리스를 자기 집에 초대했다. 장황한 설명이 싫어서 크리스 엄마는 크리스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다. 폴의 엄마가 가고 난 후 안에서 듣고 있던 크리스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201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