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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3

남에게 피해를 줘도 법만 안 어기면 괜찮다? 정말? 요즘 TV를 보면 남에게 피해를 주었는데 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떳떳하다고, 법치주의 국가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이것을 보면 분노가 느껴지는데 이런 현상을 도대체 어떻게 볼지 모르겠습니다. 윤홍식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하여 『논어』의 이야기를 들어서 설명해 줍니다. - 질문자 : 요즘은 법망만 빠져 나가면 떳떳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히 양심지키다가 피해나 본다는 생각들도 많은데요. 정말 법만 안 어기면 괜찮은 건지, 도대체 무엇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윤홍식 대표 답변 : 공자님께서 『논어』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하셨죠.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정치상의 법률과 명령으로만 인도하고 형벌로 가지런히 한다면, 백성들이 형벌을 면.. 2014. 1. 15.
논어 한글역주 1~3권 - 도올 김용옥 〈논어 한글 역주 1·2·3〉 김용옥 지음/통나무·각 권 2만6000원 도올이 안내하는 논어 읽기의 오르가슴 공자의 생애 세밀하게 추적 동서고금 주석문 두루 참조 “신 배제한 인간중심 사유로 가장 현대적 고대문명 열어” 도올 김용옥 (61) 도올 김용옥(61) 전 세명대 석좌교수가 한자문명권의 최고 고전인 를 번역하고 주석한 (전 3권)를 펴냈다. 권당 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완역판이다. 1982년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이래 줄곧 고전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번역의 범례를 세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야 그 약속의 일단을 실천한 셈이 됐다. “한 갑자를 돌고 난 내 인생을 회고해 보면서, 나는 갑자기 나의 학문세계의 초라한 모습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서삼경을 포.. 2009. 1. 4.
도올 고함(孤喊) - “ 군자는 곤궁한 자를 도와주어도 부유한 사람을 보태주진 않는다 ” <종부세 오바마 관련> 공자가 14년간의 유랑생활을 끝내고 고국인 노(魯)나라로 돌아온 것은 기원전 484년, 공자 나이 68세 때였다. 그때 그는 이미 자신의 철학적 이상의 정치적 실현이라는 꿈을 접었고, 오직 학문에만 몰두했다. 『논어』‘옹야’ 편을 펼쳐 보면 이즈음의 사건으로 재미난 고사가 하나 수록되어 있다. 공서화(公西華)라는 매우 의례에 밝은 제자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주자는 이 사신이 공자 개인의 사적 심부름이라고 주석을 달고 있으나, 그것은 몹시 잘못된 해석이다. 공서화는 당시 노나라의 실권자이며 공식적 집정(執政)이었던 계강자(季康子)의 사신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염구라는 또 하나의 제자가 계강자의 가신 노릇을 하며 재정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서화는 사신으로 떠나있는 동안 홀어머니가 ..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