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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목서 Osmanthus fragrans

by 성공의문 2019. 3. 8.



목서 木犀


Osmanthus fragrans


꽃이 없는 계절에 피는 꽃




목서중국 원산의 식물이며, 야생에서 다른 꽃을 볼 수 없는 늦가을과 겨울철에 꽃이 피는 식물이다. 


목서 무리들의 잎은 모두 사시사철 푸르면서 잎의 일부가 가시로 변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철 늦게 꽃이 피면서 겨울 내내 고운 향기를 풍기는 식물이기에, 겨울철 관상수로 인기가 높다. 꽃이 없는 겨울철에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식물이다. 


목서는 예쁜 꽃과 고운 향기를 누구에게 뺏길까봐 스스로 몸에 앙칼진 가시를 지니고 있다. 후손 번식기관인 열매를 맺을 때까지 누가 뺏어가지 못하도록 보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예쁜 장미가 그렇고 찔레나무, 탱자나무가 바로 그렇다. 목서 종류는 대부분 잎이 변해서 잎 가장자리에 따가운 가시를 만들고, 꽃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패막이를 갖는 식물이다. 



목서 특징

중국 원산이며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이다. 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은목서를 목서로 잘못 알고 기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문헌 자료에도 대부분 잘못된 기록이 많다. 목서(木犀)라는 이름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나무의 수피 색깔이 코뿔소의 가죽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껍질은 연한 회갈색이며 가지에 털이 없다. 키는 4~5m까지 자라며, 땅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또는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7∼12cm, 폭 2.5∼4cm이다. 표면은 주맥이 들어가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측맥이 어느 정도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잎은 두껍고 딱딱하기까지 하다. 이 무리들은 대부분 외래종으로 남부지방에서 식재하고 있지만, 구골나무와 박달목서는 우리 야생종이다. 구골나무는 남쪽 해안지대에서 자라고 박달목서는 거문도와 보길도에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서 무리들은 이름도 특이하지만 향기가 일품이다. 



목서 꽃과 열매

꽃은 암수딴그루로 지름 5mm 정도이고 황백색이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길이 7~10mm의 꽃자루가 있으며 10~1월에 개화한다. 꽃은 작으며 그리 예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향기만은 비길 데 없이 아름다워 멀리서도 알아차릴 만큼 짙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4개로 갈라지고 꽃부리도 4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다음해 5월에 익고 타원형이다. 열매는 길이 2cm 정도이고 털이 있으며 암자색으로 결실한다.



늦가을, 겨울에 꽃향기

목서는 봄에서부터 여름에 걸쳐서는 별달리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가을이 깊어지면 목서는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낸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겨울 준비에 들어가는 늦가을에 목서는 때늦게 꽃을 피우는 탓이다. 잎겨드랑이에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줄줄이 뭉쳐 달린다. 꽃을 피우는 나무가 거의 없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코끝을 스치는 강한 향기는 주위에 목서가 있음을 금방 알아차리게 한다. 늦가을과 겨울에 꽃이 피며 강한 향기가 특징인 목서는 그 자체로도 정원수로서 사랑을 받고 새싹이 잘 돋아나므로 산울타리로 널리 쓰이는 나무이기도 하다.



목서들 비교

물푸레나무科의 목서屬 식물들을 나름대로 분류해 본다. 이들은 대개 원산지인 중국에서 들여와서 남쪽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데, 꽃이 늦가을과 겨울철에 피는 것이 특징인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간판도감에도 목서(Osmanthus fragrans Lour.)와 은목서(Osmanthus asiaticus Lour.)에 대한 분류가 명쾌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던 차에, 이들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남부지방을 11월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세밀히 비교해 보았더니, 목서와 은목서에 대한 구별이 뚜렷함을 알게 되었다. 은목서는 우리나라에 흔하면서 은목서를 목서라고도 부르지만, 뚜렷하게 황백색으로 꽃이 피는 목서가 따로 있었다. 


은목서는 잎에 가시가 많지만 목서는 아주 약했다. 꽃의 색깔로 보면 목서는 황백색이고 은목서는 백색이기 때문에 뚜렷하게 구별이 된다. 금목서(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Makino)는 꽃이 등황색 내지는 주황색이다.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지역에서 정원용으로 심는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의 향기가 가장 향기롭다. 은목서는 잎에 가시가 많지만 금목서는 가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잎만 보고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박달목서(Osmanthus insularis Koidz.)는 잎에 가시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다. 거문도와 보길도에는 우리나라 특산인 희귀한 박달목서가 자란다. 꽃은 11~12월에 백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속생(束生)한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다음해 5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뿔잎목서(Osmanthus heterophylla P.S. Green)도 은목서처럼 백색으로 꽃이 핀다. 은목서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은목서는 잎 전체에 가시가 돋는 반면 뿔잎목서는 잎의 끝부분에 가시가 모여 달린다. 소의 머리끝에 돋는 뿔처럼, 잎의 아랫부분에는 가시가 없지만 끝부분에 2~4개의 가시가 모여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구골나무(Osmanthus heterophyllus P.S. Green)는 잎이 작고 딱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이 발달해 있다. 구골나무는 은목서보다 잎이 작고 더 두꺼우며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가 많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은목서와 구골나무를 교배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구골목서도 있는데, 조경업자 이외에는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나무이다. 구골목서는 도감에도 실리지 않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구골나무와 같은 나무로 보고 있다.



목서 이야기

중국에서는 목서를 계수(桂樹)라 불렀으며 달에 심어져 있다고 믿었다. 전설에 따르면 오강(吳剛)이 달나라의 계수나무를 베는 형벌을 받았는데, 베는 자리마다 새로운 가지가 돋아났다고 한다. 이 전설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달에 계수나무가 있다고 믿게 되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계수나무는 계수나무科의 낙엽활엽교목으로 목서와는 전혀 다른 종이다. 목서를 계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혼동이 낳은 잘못된 결과로 말미암아, 달나라에는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그 옆에서 떡방아를 찧는다는 전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꽃말은 ‘첫사랑’, ‘유혹’이다. 



용도, 번식법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 정원수로 훌륭한 소재이다. 수형이 둥글게 자라므로 아름답고 향기로워서 정원, 공원, 학교, 병원 등에 화목으로 단식하거나 혼식해도 좋다. 또 현관 앞이나 화장실 가리개의 생울타리로 심으면 향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꽃이 한창 필 때 근처에 가면 향기가 참 좋다. 자라는 모양이 치밀해 원하는 대로 유인을 해 겨울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써도 훌륭하다. 꽃을 따서 차로도 만들지만 향이 너무 진해 녹차를 섞어 쓰기도 한다. 목재는 재질이 굳고 치밀하며 무거우므로 조각재 등의 재료로 쓰인다. 열매는 먹을 수 있다. 꽃에서 향료를 뽑으며 꽃을 말려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스트레스, 불면증, 집중력 저하, 불안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목서의 수액은 상처에 새살을 나게 하고 지혈(止血)과 접골(接骨)이나 기침을 멎게 하고 눈을 맑게 하며,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입과 혀의 건조, 치통, 구취 등을 치유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생육환경은 햇빛을 잘 받는 따뜻한 곳이 좋으며 겨울의 서북풍이 막힌 곳이 좋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한 곳에서는 가지가 웃자라게 되어 꽃이 잘 맺히지 않는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양토나 점질 양토에서 생장이 좋으나,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번식은 실생 및 무성생식으로 한다. 종자번식은 2년간의 노천매장을 해야 한다. 삽목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나 특정한 짧은 기간에만 되므로 활착률이 좋지는 않다. 적기는 해에 따라 다르지만 7~8월중 고온인 시기의 1주일 정도가 가능하다. 분주 및 분근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다.



1. 개요

0.5~1cm 정도의 작은 꽃이 여러송이 열리는, 중국 원산인 물푸레나무 과의 꽃나무. 그 향이 무척 향기롭고 강해 만 리까지 퍼진다 해서 영남 지역 외 일부 지역에서는 금목서, 은목서 통틀어 만리향이라고도 한다. 꽃이 귀한 늦가을에 피는 덕에 옛날엔 사랑채 앞에 심고 선비의 꽃이라 부르며 사랑받기도 했다고. 우리 나라에선 추위에 약해 남부 지역에 주로 많이 자라며, 이르게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꽃이 핀다. 9월 중순을 넘기면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남부지역에 사는 사람이면 느꼈겠지만,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어디에선가 향수같은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스쳤을 것이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가을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주변에 이 나무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2. 생태

꽃잎은 네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꽃잎이 네장이 아니라 하나의 꽃잎이 갈라진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비엔나 소시지에 십자 칼집을 낸 문어다리 소세지를 연상케 한다. 꽃이 나는 곳에는 기본 다섯송이, 많으면 스무송이 넘게 한 자리에 모여 난다.

꽃나무, 즉 나무이기 때문에 작으면 0.5m에서 크게는 3m까지 자란다. 그 이상으로 자라기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다. 이파리는 종류가 다른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월계수와 비슷하게 생겼다. 약간 쭈글쭈글한, 조금 매끄러운 느낌의 이파리가 줄기에 달려 있다. 또 다른 종은 이파리가 앞에서 언급한 것에 비해 작고 톱니가 있다. 이쪽은 호랑가시나무와 비슷한 이파리를 가지고 있다.


양수목이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한다.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품종이다 보니 따뜻한 곳에서 꽃이 필 확률이 높다. 또한 오염된 지역에서는 꽃이 잘 안 필 수 있다하니 유의하자. 집에서 키우고 싶다면 볕이 잘 드는 넓은 정원에 심는 것을 추천하는데, 햇빛 문제도 있지만 집안에서 키우면 향이 너무 강해 오히려 코가 피로해 지고 두통이 올 수있다.

(키는 3 미터까지 자라며, 밑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길이는 7~12 센티미터, 너비는 2.5~4 센티미터쯤 된다. 표면은 반들반들하며 짙은 녹색이며, 안으로 조금 접혀 있다. 꽃은 9월에 잎겨드랑에서 뭉쳐 달리는데 황백색이다. 향기가 매우 좋으며 짙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핵과로 꽃 핀 다음해 10월에 짙은 보라색으로 열린다.)


3. 꽃향기

향이 정말정말 강하고 달콤하다. 퍼지는 범위로 보자면 모든 꽃향기의 여왕. 때문에 꽃이 핀 가지 하나를 화장실에 두면 2분 뒤엔 향기가 방을 가득 채우고, 5분을 넘기면 향이 너무 강해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 애시당초 이녀석 이름이 만리향이다. 만 리까지 그 향이 퍼진다 하여 만리향이라, 꽃향기는 나는데 나무가 보이지 않아 못 찾을 수도 있다.

이 향이 무척 매력적이라, 세계적인 향수 샤넬 No.5에서도 일랑일랑과 함께 재료로 쓰이는 꽃 이기도 한다. 더불어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에서도 사악했으나 그 아름다움으로 여러 사람들을 매혹시킨 교씨에 그 모습을 빗대기도 했다. 발랄한 느낌의 향기라 학교에 많이 심는 나무이기도 하다.

좋은 향기 덕에 차나 술을 담궈 먹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4. 벌레

하지만 향기가 좋은 꽃에는 벌레가 많이 꼬이는 법. 꽃을 얻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 꽃나무엔 벌레가 무지하게 많다는 것이다. 꿀을 얻으러 다니는 벌이나 나비는 그렇다 쳐도, 향기에 이끌린 개미나, 꽃 안에 하나씩 자리잡은 작은 벌레(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샤프쓰다 부러트린 샤프심 조각만한 벌레. 투명한 색에 가까운 흰색임. 꽃속에 사는 이 벌레이름을 아시는 분은 추가 바람)때문에 모르고 꺾었다간 기어나오는 벌레 떼에 기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벌레들을 잡기 위한 포식자 거미도 나무 속에 집을 짓고 산다.


5. 금목서, 은목서

목서는 주황색의 꽃이 달린 금목서와 흰 꽃이 피고 향이 조금 더 약한 은목서로 나뉜다. 사실 이 은목서가 목서고, 금목서는 목서를 개량하여 만든 품종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한 나무에서 난 주황색 꽃들 사이에 흰 꽃이 날 때도 있다.


6. 목서와 비슷한 다른 나무들

유통업자들에 의해 지어진 만리향이라는 이름까지 공유하면서, 은목서와 비슷한 느낌의 나무인 돈나무와 헷갈리는 일이 있는데, 목서와 돈나무의 차이는 돈나무는 꽃이 부케같이 이파리와는 따로 한다발 올라오고, 목서는 이파리와 함께 가지에 붙어 난다. 또한 목서의 꽃잎은 네갈래로 일정한데 반해 돈나무는 꽃잎의 갯수가 다를 수 있다. 또한 이파리 모양도 돈나무쪽이 동글동글하고 목서는 잎가에 톱니가 있어 만졌을 때 조금 까끌까끌 하다. 무엇보다 돈나무는 수평적으로 퍼져 자라는 편이고, 목서는 수직적으로 위로 뻗어가며 자란다.


만리향과 비슷한 이름으로 백리향, 천리향이 있는데 이들 나무들은 각각 완전히 다른 종이다.​ 이들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백리향 -> 꽃피는 시기 6, 7월

천리향 -> 서향나무, 백서향나무 -> 꽃피는 시기 3, 4월

만리향 -> 돈나무 -> 꽃피는 시기 5, 6월

만리향 -> 금목서, 은목서 -> 꽃피는 시기 9, 10월


7. 전설

중국어로 목서를 계수(桂樹) 또는 계화(桂花)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중국설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목서가 계수나무와 혼동되기도 한다. 잘 알려진 사례로는 계수나무 아래에서 달토끼가 떡방아를 찧는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계수나무는 사실 목서를 가리킨다. 이것은 중국 고대문학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예로 이백의 시에 등장하는 계자낙추월(桂子落秋月)[1]이라는 시구는 흔히 "가을달 아래 계수나무가 진다 하네"로 번역되지만, 실은 계수나무 대신 목서로 번역되어야 한다.

(중국에서는 목서를 계수(桂樹)라 불렀으며, 달에 심어져 있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목서와는 다른 계수나무가 달에 심어져 있다고 믿었다. 전설에 따르면 오강(吳剛)이 달나라의 계수나무 (여기서는 목서를 말함) 를 베는 형벌을 받았는데, 베는 자리마다 새로운 가지가 돋아났다고 한다.)



1. 분포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경남. 전남, 남부지역 따뜻한 곳에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으로 수고 4m 정도자라는 나무로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수형을 이룬다. 이 나무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동백, 가시나무가 월동하는 지역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약하여 야외에서는 동해의 피해를 받아 중부이북에서는 식재가 어렵고 지금은 중부남부지방까지 재배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들어온 황색으로 피는 금목서가 있고 흰꽃으로 피는 은목서가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목서나무는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열매를 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박달목서나무가 한국에 자생한다고 해서 열매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나무가 제주도와 거문도에 몇 그루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동시에 제주도의 것은 수나무뿐이고 거문도의 것은 암나무뿐이어서 열매를 맺을 수 없어 열매보기가 힘들다. 


2. 생장, 특성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이며 생장은 더딘 편이며 높이 3m 안팎으로 자라는 나 무다.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식은 가능하다. 공기오염지대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로 비옥한 곳에서 생장이 좋으나 느리게 자란다.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꽃은 9~10월에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금목서가 향이 조금 더 진하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7~12cm, 넓이 2.5~4.0cm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측맥이 도드라져 있다. 꽃은 암나무, 수나무로 따로 있어 자웅이가화로 지름 5mm정도이고 황백색으로 엽액에 뭉쳐 달리고 9월에 개화하여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가 난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다음에 10월에 암자색으로 결실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구골나무는 목서보다 한달 정도 늦게 꽃이 피고 향기가 좋다. 구골나무는 꽃잎이 아래로 젖혀지고, 두개의 수술은 길게 화통 밖으로 튀어 나온다. 그러나 목서는 4개의 화통 열편은 아래로 젖혀지지 않고 옆 수평으로 펴진다. 수술대는 아주 짧아 화통에 붙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잎에 가시가 없는 것을 둥근구골이라 하고 마치 호랑가시나무 잎처럼 된 것을 구골나무라고 편의상 구별하기도 한다.


물푸레과 목서속으로 목서(금, 은)는 중국이 원산으로 꽃은 10월에 피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잔 톱니가 있고, 잎맥이 도드라졌다.

박달목서는 우리나라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꽃은 10~11월피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어린나무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있고 측맥이 밋밋 하다.

구골나무는 대만, 일본이 원산이고 11월에 꽃이 피고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어린나무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모서리에 2~5개의 각이 있다.

 

3. 식재, 관리

적지는 햇빛을 잘 받는 따뜻한 곳이 좋으며 겨울의 서북풍이 막힌 곳이 좋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하면 가지줄기 에서 도장지가 많이 나와 꽃이 잘 맺히지 않는다.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나 점질 양토를 좋아하고 비교적 토질에 대한 적응성은 대체로 무난하다.

이식은 봄과 가을에 이식할 수 있으나 봄에 이식하는 것이 뿌리 활착이 양호하다. 식재 구덩이는 크게 파고 완전히 썩은 퇴비, 계분 등을 섞어 넣고 흙을 덮은 다음 관수를 충분히 하여 준다.

시비는 꽃이 많이 피던 나무가 꽃이 피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통풍이 되지 않고  흙의 양분이 적을 때와 토양이 비옥하지 않다던가 아니면 뿌리 주위를 돌려가며 파고 오래 된 묵은 뿌리를 잘라 버리고 잘 썩은 퇴비와 계분 등을 충분히 넣어주면 다시 꽃이 피게 된다.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너무 무성하여 통풍이 잘 안될 때 중앙부위에 많은 가지를 솎아 준다. 목서는 새로운 가지에서 여름에 화아가 분화되므로 6월에서 꽃필 때 까지는 전정하지 않는다. 굵은 도장지보다 가늘고 약한 가지에 꽃이 피기 때문에 도장지는 전정 한다.


4.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를 채취한 다음 2년간 노천매장하여 파종한다.

목서류의 번식방법에는 삽목, 접목, 휘묻이 등으로 번식되나 일반적인 것은 삽목을 많이 이용한다. 또한 분주, 분근으로도 증식 한다.

삽목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나 특정한 짧은 기간에만 할 수 있으므로 발근율은 습도,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적기는 그해에 따라 다르나 7~8월 중 고온인 시기의 1주일 정도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고온기가 가까워지면 집중적으로 많이 삽목 한다.

삽수는 그해 자란 새 가지가 굳어진 것을 골라 10~12cm 길이로 조제하여 위에 잎을  반정도 자른 다음 지상으로 잎이 나오게 꽂는다. 삼목상은 차광하였다가 활착이 되면 밖에 환경과 비슷할 때 벗겨 준다. 이때 건조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발근이 된 묘목은 관리하여 다음 해 봄 4월에 15~20cm간격으로 이식하여 2년간 묘상에서 재배한 후 차츰 넓혀서 이식한다.

이 밖에 장마철에 취목으로 가지를 2cm폭으로 돌려가며 겁질을 벗기고 이끼로 싸준 다음 비닐로 포장 하여 주면 박피 한곳에서 뿌리가 내려 증식하는 방법이다.


5. 조경적 이용

관상과 조경용으로 앞으로 전망 있는 나무다. 잎이 아름답고 나무 모양이 좋으며 꽃의 향기가 짙어 관상용으로 널리 알려진 나무다.

꽃에서 향수를 채취하여 향료로 쓰며 꽃은 말려서 차로도 이용하고 향신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에 독립수로 식재하여도 좋다. 또 맹아력이 좋아 생울타리로 적합하다.

뿌리에 혹이 생기는 근류선충병이 발생하나 그리 흔하지는 않다. 해충은 5~6월경 잎을 갉아먹는 벌레와 특히 응애류는 4~5월에 발생이 되면 디프테렉스를 뿌리고, 개각충이 발생하면 포살하든가 데나뽕의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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