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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인터넷 여성 사로잡기 - 풀브라우징 미니 싸이월드, 라이프로그 하루

by 성공의문 2008. 11. 23.
서울시에서 요즘 ‘여행(女幸) 프로젝트’라는 걸 크게 밀고 있지요. 말 그대로 여성이 행복해지는 시정을 하겠다는 겁니다. 광고도 대문짝만하게 하고, 홍보에도 열을 올립니다. 그런데 이런 느낌의 전략을 최근 SKT에서 받는다면 지나친 오버일까요.

SKT에서 지난 20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공개한 새로운 유무선 연동 웹서비스 두 가지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여성폐인 사로잡을 ‘미니 싸이월드’

첫 번째는 ‘이론상으로는’ 엄청난 폭발력이 예상되는 미니 싸이월드 http://mini.cyworld.com 입니다. 뭐 부르기에 따라서 다이어트 싸이월드라고 불러도 될 듯 하네요. http://mini.cyworld.com/main2/index.asp 로 접속하셔야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싸이월드의 휴대폰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싸이월드’라는 이름으로 WAP환경에 최적화 된 것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모바일 킬러 앱스 중 SNS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건 입증된 사실. 하지만 그 동안 모바일 싸이월드는 싸이월드라고 부르기에는 UX나 데이터 연동이 너무 허접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내 놓은 미니 싸이월드는 표준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는 그대로 볼 수 있어서, 풀 브라우징이 유연하게 가능한 모바일 환경에서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LGT를 사용중이지만 SKT 땡큐”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도메인만 입력하면 오즈 사용자도 미니 싸이월드를 접속할 수 있을테니까요. 

현재 관련 업계 반응은 어떨까요. 좀 오래됐지만 네이버 PDA 메인 http://pda.naver.com 도 괜찮고, 이 밖에도 오즈 최적화 파란 미니 http://minicenter.paran.com 등 보다 ‘웹 스러운’ 모바일 페이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탑텐도 오즈 전용 페이지가 있구요. 주로 오즈가 풀브라우징으로 불을 지르면서 오즈 해상도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오즈 사용자들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오즈용 서비스로 변형해 자급자족하기도 합니다.

SKT는 당연히 스마트폰 ‘T*옴니아’(SCH-M490∙495)’의 출시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내 놓은 것입니다. “WVGA LCD화면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울 만합니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당연히 발생하게 될 기존 왑 서비스 이탈 속도 및 수익 모델 하락 곡선이 어떻게 교차점을 지나가게 될지 직관적으로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당연한 소리겠습니다만, 미니 싸이월드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T옴니아 전용 서비스는 아닙니다.
따라서,
(1) SKT는 모바일 페이지로 싸이월드를 웹에 오픈하면서 LGT와 킬러 앱스를 풀어버리는 상황인 대신에 (다소 과장해서 말한다면 LGT가 ‘오즈만 있으면 싸이질이 됩니다’라고 홍보해도 될 상황)...
(2) SKT는 풀 브라우징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여 데이터 통화를 확장해 발생하는 수익 모델을 상호 상승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이어나가려 하겠지요. (싸이질로 모바일에 묶은 뒤 다른 UX로 확장시킬 전략이 가장 전형적일 듯)

다만, 중요한 것은 싸이질은 모바일 시장의 변화에서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겁니다. 일반인들에게 다가 가는 파워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고, 따라서 풀터치폰 HW에 따라 다소 변수는 있겠습니다만 “이건 정말 되겠는데~”라는 긍정적인 말이 이구동성으로 나올 만합니다.

어찌됐건, SKT가 뭔가 해 보려고 하는 건 참 바람직해 보입니다. 선두 사업자가 킬러 앱스를 들고 ‘꿈틀’ 하니, 이제 좀 ‘쫀쫀’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싸이질을 즐기는 마니아, 특히 싸이질로 커 온 10~30대 ‘여성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터치가 된다는 것 보다, 싸이질이 된다는 것이 더 흥분될 사람들이 싸이폐인이니까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만약에 모바일 브라우저 헤더나 하드웨어 정보를 확인해 http://mini.cyworld.com/main2/index.asp 접속을 선별해 통제한다면, 즉 SKT T옴니아에서만 싸이질을 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미니싸이월드>를 ‘T*옴니아’ (삼성 SCH-M490∙SCH-M495) 에서 먼저 선보이며"라는 보도자료 문구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선보인다는 건 접속을 제한한다는 뜻?)


여성 타깃 라이프로그 ‘하루’ 베타

SKT가 고가의 풀터치폰의 폐인들이 주축이 된 새 킬러앱스를 띄워 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또 나온 보도자료가 바로 유무선 연동 라이프로그(Life Log) 서비스 ‘하루’의 베타 버전 런칭 소식입니다. 현재 공개적으로 사전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2달 정도 뒤인 내년 초에 정식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는군요.

SKT 설명에 따르면 ‘하루’란 휴대폰의 무선인터넷(11365+NATE)이나 온라인 사이트(http://haru.nate.com)로 접속해 내 휴대폰 주소록 기반의 지인들과 일정, 모임 및 대화 내역 등의 일상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라이프로그 서비스입니다. 특히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에서는 문자메시지나 네이트온 쪽지, 내글에 대한 반응 등 나의 대화내역을 한 곳에서 조회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요 모바일 활동 이력이 한 번에 관리가 되는 것이지요. 자칫 모바일에서 느슨해 질 수 있는 로그들을 한데 모아 준다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콘셉트인 것 같습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역시 “만남이나 모임을 즐기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하는 활동적인 여성들”에 체험단 신청을 한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예 남성은 체험단에서 완전히 배제해 버렸습니다. 실제로 제가 체험을 해 보고 싶어 도전했지만 신청조차 되지 않습니다. 

미니 싸이월드와 하루는 그래서 타깃 사용자들이 상당히 공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 됐건 SKT가 모바일 붐업을 위해 여성 폐인들의 입소문에 올인했는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SK텔레콤, 풀브라우징에 최적화된 '미니싸이월드' 출시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속도가 발전하면서,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직접 접속하여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PC에 최적화되어 있는 웹페이지를 휴대전화로 즐기기가 불편했던 것은 사실! 풀브라우징 방식으로 네이버 한 번 로그인 하려면, 불필요한 플래쉬 광고에 작은 입력창 때문에 얼마나 진땀을 빼야 했는지… 

이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시대에 맞게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 성능에 꼭 맞는 WAP방식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웹을 가져오는 풀브라우징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서비스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 첫 걸음을 디딜 서비스는 <미니싸이월드>! 유선인터넷으로 즐기는 싸이월드와 거의 유사한 화면을 지니는 Web-like-style에,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된 한 단계 진화된 인터페이스까지! 말로만 풀브라우징이 아닌 휴대전화 사용자를 위한 진정한 풀브라우징 시대가 열린다. 

고성능 휴대전화가 출시되면서, 모바일 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은 고성능 스마트폰 ‘T*옴니아’(SCH-M490∙495)’의 출시를 앞두고, WVGA LCD화면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미니싸이월드>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출시하는 <미니싸이월드>는 PC환경하의 웹사이트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하여, 기존 WAP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차별화된 외관과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미니싸이월드>는 SK텔레콤에서 나오는 첫 WVGA(800*480)급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T*옴니아’ 에 적용되어 웹 화면에 가까운 스타일을 가지며, 터치스크린 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주요 메뉴 버튼이 편리하게 디자인 되어있고, 불필요한 조작을 줄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최적화 되어있다. 

특히, <미니싸이월드>에는 유선 싸이월드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 하는 ▲ 사람검색 / 미니홈피 찾기 등의 기능과 ▲ ‘내 미니홈피 게시물 검색’ 기능 ▲ 사진 감상 시 슬라이드 모드로 자동 전환 등을 모바일에 맞게 특화시켜, 사용의 편리함을 높였다. 

SK텔레콤은 <미니싸이월드>에 미니홈피 이 외에도 블로그∙광장∙클럽∙싸이피플 등의 포털 기능도 풀브라우징 방식으로 최적화하였으며, 내년에 동영상∙선물가게∙뮤직 서비스를 추가하여, 고객들이 유선 싸이월드의 거의 모든 기능을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미니싸이월드>를 ‘T*옴니아’ (삼성 SCH-M490∙SCH-M495) 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WVGA 휴대전화에도 이 서비스를 내장할 계획이다. 

<미니싸이월드>를 사용하려면 단말기에 내장되어 있는 위젯을 통해 접속하거나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mini.cyworld.com’을 입력하면 된다. <미니싸이월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에서는 WAP환경에 최적화 된 기존의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승훈 Portal사업본부장은 “<미니싸이월드>는 기존의 모바일과 웹이라는 인터페이스가 만나는 중간의 과정으로서 모바일 인터넷2.0의 효시가 되는, 보다 완성된 형태의 유무선 연계 서비스라는 의미가 있다”며,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휴대전화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SK텔레콤 만의 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끝>



SK텔레콤, 하루 베타 서비스 오픈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김신배)은 유무선 연동 라이프로그(Life Log) 서비스 <하루>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사전 서비스를 이용해 보며 리뷰 및 개선 제안 등의 역할을 할 체험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 한다고 밝혔다. 

<하루>서비스는 휴대폰의 무선인터넷(11365+NATE)이나 온라인 사이트(http://haru.nate.com)로 접속해 내 휴대폰 주소록 기반의 지인들과 일정, 모임 및 대화 내역 등의 일상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라이프로그 서비스로,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두 달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년에 정식 버전을 오픈 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 서비스는 문자메시지나 네이트온 쪽지, 내글에 대한 반응 등 나의 대화내역을 한 곳에서 조회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주어, 자신의 일상이나 기억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이것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웹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로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기억의 보조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 소통하는 라이프 로그(Life Log)가 뜨고 있는 가운데, 기존 웹(Web)을 통한 블로그 등 SNS서비스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 생각 등을 인터넷 공간에서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면, <하루> 서비스는 일정 및 지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나의 일상을 담아내는 서비스로 라이프로그 기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하루> 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500명의 체험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가입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만남이나 모임을 즐기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하는 활동적인 여성이면 누구나 체험단 모집 페이지(http://haru.nate.com)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8주 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제안하고, 또 지인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도 있다. 

선정된 체험단원은 <하루> 서비스의 휴대폰 이용을 위한 데이터통화료 지원과 함께, 매주 주어지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호텔식사권, 11번가 상품권, 기프티콘 등의 푸짐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자 3명에게는 최대 100만원상당의 상품 혜택도 주어진다. 

체험단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3일, 개별적으로 SMS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통보될 예정이다.<끝>
-서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