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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 · 원자재 소식들 - 금속가격 하락, 신흥국 고령화 성장 둔화·재정 문제, 인도 성장목표·은행 개혁, 유가상승·미국 증시, 신흥국 채권자금·채무 불이행, 싱가포르 주택가격

by 성공의문 2018. 4. 3.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 주요 금속가격 하락, 무역 갈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 둔화 신호(블룸버그) 

- 미국이 3월 초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알루미늄 가격은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가운데 여타 주요 금속가격도 하락 

- 이는 무역 갈등 심화로 제조업 활동 위축 우려에 기인. 3월 중국의 차이신/마킷 제조업 PMI는 4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미국의 3월 ISM 제조업지수도 전월보다 저하

-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은 결국 세계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또한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난에 처한 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 

- IMF도 무역갈등 심화의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일부 신흥국의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지적. 일부에서는 무역 갈등의 영향이 과대평가되었다고 하지만. 자유무역이 세계경제의 중요한 축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 일부 신흥국, 급격한 고령화 영향으로 성장 둔화 및 재정문제 등이 우려(WSJ) 

- 최근 중남미와 아시아의 일부 신흥국은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 문제에 직면. 여성 1인당 신생아 출산이 6명에서 3명 이하로 감소. 이에 소요된 시간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95년과 82년이지만, 브라질과 중국은 각각 26년, 11년에 불과

- 특히 급격한 고령화는 정부의 연금 및 건강보험 부문 지출 확대로 연결되어 재정건전성 악화와 함께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져 중진국 함정을 심화시킬 우려 

- 예를 들어 브라질은 현재 예산의 43%를 연금에, 7%를 의료 지출에 사용하고 있는 반면 장기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교육과 인프라 부문 투자는 각각 3%에 불과 

- S&P는 이들 신흥국이 기존의 연금 및 건강보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050년 브라질, 중국, 러시아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각각 307%, 274%, 262%까지 상승하고, 신용등급의 강등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

- 일부에서는 정부가 연금수령 연령 상향 조정, 연금 납부 기간 연장, 연금 수령액 축소 등을 통해 재정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해당 조치들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힘들어 실제 이행에는 많은 난관이 존재


○ 인도 경제의 성장목표 달성, 은행 부문 등의 개혁이 중요(FT) 

- 인도는 2017년 7.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여타 신흥국에 비해 양호한 경기상황이 지속. 그러나 금융위기 전후인 2004~08년(8.8%)에 비해서는 낮으며, 잠재력 측면에서 현 수준보다 확대될 여지는 높은 편

- 인도 중앙은행 전 총재인 라구람 라잔, 인도는 여타국에 비해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매년 1200만명이 생산가능인구에 포함. 이에 이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는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이 필요하다고 주장

-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인도는 연평균 경제성장률 7.1%에 불과. 이는 부실대출 문제로 인한 은행권의 투자여력이 낮아 인도 기업의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

- 인도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저금리 대출을 장려하였으나, 부실채권으로 증폭으로 연결. 아울러 인도는 기존에 파산법이 존재하지 않아 파산을 통해 기업이 운영난을 극복하는데 어려움 존재

- 또한 국영은행의 대출 심사의 신뢰도가 낮으며, 2017년 기준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이 전체 은행권의 90%를 차지. 최근에는 모디 총리가 파산법 개혁에 나서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는 은행 부문의 민영화 필요성도 제기


○ 유가상승, 미국 증시와 상관관계 약화 속에 생산조정 기대가 견인(닛케이) 

- 2017년 하반기 이후 미국 증시와 유가는 연동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가와 국제유가의 상관관계는 약화. 투기세력에 의한 원유선물 매수세는 과거 최고치를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생산조정 기대 등이 원인

- 미국 다우지수가 2월 초 이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원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65달러대로, 1월보다 상승. 미국 증산 등 매도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기세력의 유가상승을 예상한 매수세가 강하다는 평가

- 매수요인을 포착하는 내용은 3월 하순부터 가시화. 우선 OPEC은 러시아 등 비회원국과의 감산 공조를 2018년 말에서 보다 장기화하려고 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생산공조를 1년 단위에서 10~20년 단위로 연장을 시사

-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상승 원인.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파기되어, 이란산 원유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상존. 다만 원유의 일방적 투자 수요가 향후 하락세 전환 시 시장의 충격을 줄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


○ 신흥국 채권자금 유입 감소, 채무 불이행 우려 등이 주요 원인(FT) 

- 1월부터 3월 23일까지 발행된 신흥국 신디케이트론은 3820억달러.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 1/4분기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금년 1/4분기 채권발행 규모가 결국 사상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 하지만 JP 모건 신흥국 채권 지수는 1/4분기에 2.3% 하락하는 등 신흥국 채권수요는 점차 축소되는 양상

- 일부에서는 신흥국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채권발행 확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 하지만 JP 모건의 Nick Darrant는 채무불이행 우려로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2017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

- 최근 IMF도 일부 저성장 신흥국의 경우 과도한 채권 발행은 향후 부채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국민소득이 하위 40%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심각한 관련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

- 신흥국은 기업과 은행이 규제강화 등으로 채권발행에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반면 정부는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발행 유인이 증대


○ 동남아시아 2월 신차판매, 전년동월비 1% 감소(닛케이) 

- 같은 달 동남아시아 6개국의 신차판매대수는 25만7849대. 태국을 제외하고 모든 시장에서 전년 수준을 하회. 베트남은 30% 줄어들어, 정부의 완성차 수입규제 영향이 가시화


○ 싱가포르 주택가격, 1/4분기에는 2010년 2/4분기 이후 큰 폭 상승(블룸버그) 

- 도시재개발청이 발표한 속보치에 의하면, 같은 기간 민간주택가격지수는 전기비 3.1% 올라, 2017년 4/4분기의 0.8% 상승률을 상회. 이는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이 4년 연속 부진에서 탈피하여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


○ 인도와 말레이시아, 재정건전성 중시를 위해 보조금 축소 지속(닛케이) 

- 인도네시아가 연료보조금을 부활하려는 움직임과 달리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은 이를 축소. 이는 재정건전성을 중시하여 고유가 국면에서도 안이하게 보조금에 의지하는 않는 경제운영이 각국 과제임을 상기하는 내용


○ 3월 닛케이 ASEAN 제조업 PMI, 50.1로 전월비 0.6p 하락(닛케이) 

- 다만 경기 호·불황의 기준점인 50을 3개월 연속 상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활동이 둔화되었지만, 수출수주지수는 4개월 만에 50을 넘어섰고, 이에 신규수주지수도 양호한 흐름 지속


○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로이터, 블룸버그) 

- 시장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2016년 8월 이후 18차례 연속 과거 최저치인 1.5%로 유지하기로 결정. 이는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둔 가운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


○ 2월 호주 소매매출 증가율, 전월비 0.6%로 시장예상 상회(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에 의하면, 같은 달 소매매출 증가율은 외식, 의류, 가정용품 등의 호조로 소비회복 움직임이 가시화. 3월에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면, 소비지출의 1/4분기 성장 기여도는 높아질 전망. 소비지출은 GDP 대비 57%를 차지


○ 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현 수준(6%)에서 동결(닛케이) 

-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유지는 4차례 연속으로, 향후 공무원 임금과 유가의 상승, 우기 강수량 증가에 의한 식품 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수 있음을 지적.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6명 중 5명이 동결을, 1명은 0.25%p 인상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