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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일본 경제 소식들 - 엔고의 지속, ETF 매입 출구전략, 통화정책 유지, 재정수지 흑자 목표

by 성공의문 2018. 1. 26.

■ 일본

○ 신규 재원 국채발행, 성장세 확대 시 9년 연속 감소 전망(로이터, 닛케이) 

- 재무부는 2019년도 신규 재원을 위한 채권발행이 33.2조엔이라고 추산. 이는 3%의 성장률을 전제로 계산된 것으로, 세출과 세입을 차감한 부족분은 2018년도와 비교하여 0.5조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엔고의 지속, 임금인상에 영향 · 향후 일본의 대응이 주목(로이터) 

-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무역마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화 약세 용인 발언 등이 엔화 강세로 연결. 엔고 진행으로 일본기업의 실적 여지가 축소되면 임금인상 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 현재까지 달러당 110엔은 국내 투자자의 매입이 유입되기 쉬워 안정적이라는 견해가 강했기 때문에 110엔 미만의 추이는 의미가 크다는 반응. 이에 시장에서는 엔화 매도가 현실적이라는 분위기가 형성

- 통화옵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예상이 강화. 현지생산 등 환율의 내성이 강화되었어도 엔고는 일본기업 실적에 여전히 부정적 요소. 다이와 증권은 엔화 1단위 가치상승은 연간 기업의 경상이익을 0.4% 낮춘다고 추정

- 기업실적 부진 시 임금협상에서 엔고로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기업 중심으로 임금인상에 소극적으로 전환할 가능성. 디플레이션 탈피와 소비증세를 모색하는 아베 정부로서는 엔고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


○ 무역수지, 2017년에는 전년비 25.1% 감소한 2조9910억엔(로이터, 닛케이) 

-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통관 기준)에 의하면, 같은 해 수출액은 2016년에 비해 11.8% 늘어난 78조2897억엔을 나타내 2년 만에 증가세 전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상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액정 디바이스 등 반도체 제조장치가 큰 폭 증가

- 2017년 12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9.3% 늘어난 7조3021억엔으로, 호주 대상 자동차 수출이 크게 기여. 같은 달 수입액은 14.9% 증가한 6조9431억엔. 무역수지는 3590억엔으로 7개월 연속 흑자

○ 아베 총리, 물가목표 달성을 위한 일본은행의 과감한 통화정책 기대(로이터, 블룸버그) 

- 구체적인 방식은 일본은행이 시행해야 할 것이며, 일본은행은 현재 적절한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


○ 일본은행, 전세계 무역량 회복 · 아시아 대상 자본재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이터, 블룸버그) 

-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내용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량이 정체된 상태가 해소되고 있다며, 일본경제에 낙관적인 수출여건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

○ 일본은행의 ETF(상장투자신탁) 매입 출구전략, 시장은 5가지 시나리오 제시(로이터) 

-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의 ETF 매입 출구전략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 경기확장과 물가상승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시 ETF 매입액도 재평가될 가능성.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의도를 다양한 측면에서 관측

- 해당 출구전략의 1단계는 연간 6조엔의 매입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일본 증시는 26년 만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도 보유주를 갑자기 시장에 매각하면 여파가 커질 우려가 크기 때문

- 채권매입 축소의 다음 단계는 보유주의 매각.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하면, 신속하게 매각하는 것이 효과적. 다만 해당 조치 시행 시 주가 버블의 파열을 우려하는 주장도 제기

- 3단계는 GPIF(연기금관리운용행정법인)에 매입을 요구하는 시나리오. 이는 시장을 경유하지 않아 시장에 여파는 제한적. 다만 일본은행의 보유액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

- 4단계는 기업의 풍부한 내부유보를 통한 자사주 매입. 5단계는 일본은행의 보유지분을 다른 기관에 이관하는 방법 등이 제시


○ 경제재생담당장관, TPP 참여 11개국은 3월 8일 칠레에서 협정 서명(로이터, 닛케이) 

- 모테기 장관, 최종 협정문이 확정되어 참여 각국은 자국의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서명 후 조기 발효를 모색할 예정. TPP 11은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을 극복하는 내용임을 강조. 미국도 TPP 중요성을 감안하여 복귀를 기대한다고 언급

○ 일본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관측 억제와 시장과의 대화가 향후 중요 현안(로이터) 

-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완화 효과가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에 따른 엔고와 주가 하락 등 시장의 변동이 변수. 다만 세계경제의 성장 확대를 배경으로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 관측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과의 대화에 한층 주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 구로다 총재는 논란이 되었던 국채매입 운영이 수급과 시장동향에 의해 결정된다고 언급. 이에 따라 규모나 시점이 향후 통화정책을 의미하지 않다고 강조. 경제와 물가상황 전망에 대해 예상물가를 약세에서 보합으로 평가했지만, 이는 외환시장의 엔고로 반영

- 이를 두고 구로다 총재는 예상물가가 높아져 즉각적으로 수익률 곡선 제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밝혀, 조기 금리조정을 명확하게 부정. 하지만 이는 시장과의 온도 차를 보여주는 단면 

- 최근 상황들은 미국과 유럽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본은행도 보다 신중하게 시장과의 대화를 모색해야 함을 시사


○ 아소 다로 재무장관, 기초 재정수지 흑자 목표 강조(로이터, 닛케이) 

- 2018년 중반에는 새로운 재정목표에 구체적이면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제시할 방침. 경기선순환으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언급

○ 내각부, 수급 갭과 생산자의 소비재 가격은 소비자물가의 6개월 선행(로이터, 닛케이) 

- 내각부의 경제보고서 분석에 의하면, 수급 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가운데 기업의 소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2017년 여름으로, 2018년 상반기가 물가동향의 시금석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