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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졸참나무 잎이 아직도 푸르다, 어쩐 일일까.

by 성공의문 2011. 12. 30.
겨울 한파가 한창인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아직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을까.
다른 참나무들은 모두 잎이 떨어져 나가거나, 바짝 말라 갈변한지 오래인데.

내년에 무서운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인가? ㅋㅋ
올해 심어놓은 나무들과 사이좋게 자라렴, 안그럼 관리들어가야 하니까. ^^

참나무가 많아 도토리를 얻기는 쉬우나 가공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탐스럽게 열린 도토리들을 그저 바라보고 산동물들이 배부르게 먹기만을 기도한다. 
아주 아주 배불리 먹어서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ㅎㅎ~ 

 
도토리의 효능은 아래와 같다.

설사 지혈 소화불량 부스럼 낫게 하는 참나무
 
▶ 수렴, 지혈, 장풍하혈, 붕중대하, 설사, 탈항, 이질, 소화불량, 소아적백리, 치질 출혈, 부스럼, 아메바성이질, 치통에 효험

도토리나무는 참나무과(너도밤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20~25미터 지름은 약 60cm까지 자란다.  도토리나무라고 하면 모든 도토리 열매맺는 나무를 지칭 하지만 그중에서도 참나무로 불리는 상수리나무를 가리킨다.  

흔히 상수리나무(도토리나무, 참나무)라고도 부른다.  참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2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9종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참나무속은 붉가시나무(북가시나무), 상수리나무(도토리나무, 참나무), 갈참나무, 졸갈참나무, 떡갈나무, 청떡갈나무, 떡신갈나무, 떡신졸참나무, 떡속소리나무, 개가시나무(돌가시나무), 종가시나무(석소리나무), 떡갈참나무, 떡신갈참나무, 신갈나무, 물참나무, 가시나무(정가시나무), 봉동참나무, 참가시나무, 졸참나무, 갈좀참나무, 굴참나무가 자라고 있다.

마을 근처나 산기슭에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검은 회색으로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광택이 나며 뒷면에는 털이 있고 연녹색이다.  암수한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노란색 수꽃 이삭은 밑으로 늘어진다.  도토리 깍정이는 얇은 비늘 조각으로 수북히 덮여 있으며 비늘 조각 끝이 뒤로 젖혀진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다음해 10월이다.


도토리 채취는 겨울에 열매가 성숙한 후에 깍정이와 더불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술잔 모양의 깍정이를 버리고 다시 햇볕에 충분히 말려 통풍이 좋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도토리의 성분은 종자는 50.4%의 전분, 5%의 지방유를 함유하고 있다.  깍정이는 19~29%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잎은 5~10%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다.

도토리의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장기(腸氣)를 수렴하고 탈락하는 기(氣)를 고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설사와 탈항, 치혈(痔血)을 치료한다.  적당량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식초로 갈아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가루를 개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이질의 초기와 습열사(濕熱邪)가 적체된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신농본초경소>: "습열로 인한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2, <본초휘언>: "충치와 화병(火病: 열성병:熱性病)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도토리껍질인 깍정이 즉 상실각은 맛은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찧어서 눌 게 볶아서 약용한다. 
수렴,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사리탈항(瀉痢脫肛), 장풍하혈(腸風下血), 붕중대하(崩中帶下)를 치료한다. 가루를 내어 먹거나 달인 즙을 복용하면 이질을 치료한다.  하루 적당량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찧은 가루를 개어 붙인다.  

도토리나무의 껍질인 상목피는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설사,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부스럼, 아메바성 이질, 나력(瘰癧: 결핵성경부림프선염),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