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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불황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곡물농업'

by 성공의문 2013. 1. 10.



올해는 장기 불황의 늪에서 기업들이 악전고투를 이어가던 한 해였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은 끊임없이 출렁였고 기업들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유난히 더 가혹했던 한 해였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선전한 분야와 부진한 분야는 명확히 갈렸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한 중소기업 사업 분야는 해바라기, 콩, 유채 등 기름을 짤 수 있는 식물성 유지작물(油脂作物)인 오일시드와 곡물농업이 꼽혔다. 이 분야는 올 한 해동안 22.43% 성장했다.


성장건축업·금속주조업(21.88%)과 목축업(21.43%)이 그 뒤를 이었다. 취약한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고용관련 서비스 산업 매출이 21.42%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과 관련 산업은 15.57% 성장했으며 주유소 매출은 15.37% 늘었다.


이에 비해 가장 부진했던 업종은 부동산 분할 등 부동산관련업이다. 이 분야 매출은 올해 2.51% 줄었다. 이어 노동 조합, 협회 등 매출은 2.84%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주택 시공업 매출 역시 3.58% 성장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등 부동산과 연계된 사업군 매출은 4.04% 늘어나 주택시장 부진 여파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