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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키아 일본 휴대폰 판매 중단 결정

by 성공의문 2008. 11. 28.

노키아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부사장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일본 시장을 위한 독자적인 투자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급 단말기인 ‘버츄’를 제외한 모든 휴대폰의 판매를 중단한며 일본에서의 R&D나 부품 조달 사업 등의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이번 휴대폰 판매 중단은 자사가 판매하는 휴대폰 뿐 아니라 이통사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도 포함하며 2009년 상반기 중에 판매 를 종료하게 될 예정이다.

노키아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하지만 일본에서는 샤프, NEC 등 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시장 점유율은 1%미만에 불과했다.

지 난 1월 산요전기의 휴대폰 사업중단 선언에 이어 3월엔 미쓰비시전기가 휴대폰 개발 및 생산 완전 철수를 선언했으며 IDC등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도 인수 합병이나 사업 철회를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분간 휴대폰 수요를 진작할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어 이 추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은 노키아 일본 지사의 감원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전자신문 이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