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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귀룽나무 Prunus padus

by 성공의문 200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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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룽나무 
Prunus padus L. European Red Cherry, Bird Cherry, 九龍木

1. 전국의 깊은 산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5m에 이른다.

2. 수피는 흑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3. 잎은 긴 달걀모양이며 표면은 초록빛이고 뒷면은 회록색으로 잎맥 겨드랑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4. 꽃은 총상화서로서 새 가지 끝에서 길게나와서 처지며 핀다. 길이 10∼15cm로서 털이 없고 밑 부분에 잎이 달린다. 꽃은 5월에 흰빛으로 핀다.

5.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며 7월에 검은빛으로 익는다.

6.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구룡목(九龍木)이라는 한자의 구룡 나무에서 귀룽나무로 된 것 같고 귀룽나무 열매를 귀룽이라 한다.

7. 가지에는 악취가 나는데 파리를 쫓는다고 한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 장미과의 낙엽 교목

학명 : Prunus padus L. for. padus
분류 : 장미과
서식장소 : 깊은 산골짜기

나무의 생태
높이 10~15m 정도이며 어린 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뷸규칙하게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으며 자루 끝에 꿀샘이 있다. 5월에 새가지 끝에서 흰?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6~7월에 검게 익는다. 한국 · 일본 · 중국 · 사할린섬 · 몽골 ·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나무 이야기
의주의 구룡이란 지역에 많아 구룡나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나무에 워낙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이른 봄 연두빛과 어울린 하얀 구름같아 구름나무로 불리기도 하고 귀중목 · 귀롱나무라고도 불리운다.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구룡목이라는 한자이름에서 유래했다. 

불교의 연중 행사로 관불회라는게 있는데 석가 탄생 때 구룡이 하늘에서 내려와 향수로 석가의 몸을 씻고, 지하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그 발을 떠받쳤다고 하여 공동으로 제사지내는 의식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평안북도 운산군의 구룡강, 금강산의 구룡폭포를 비롯하여 곳곳에 구룡이란 이름이 많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의주의 압록강변에 구룡연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세종 때 구룡봉화대가 설치되었으며 의주의 구룡 근처에 특히 많이 있어서 처음 '구룡나무'가 발음이 쉬운 귀룽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창덕궁과 창경궁의 조선조 궁궐 여기 저기에 이 나무가 특히 많은 것은 육진을 개척하는 등 유난히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는 일에 골몰하였던 조선초기의 정책적 배려와도 상관이 있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구룡목은 마가목과 약성이 비슷하다. 가지를 꺽으면 나는 냄새도 비슷하고 마가목 대신 약으로 쓸 수도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도 있다. 가지를 꺽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파리가 이 냄새를 싫어하여 옛날엔 파리 쫓는데 이용되었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열매는 날것으로 먹으며 잔가지를 말린 것을 구룡목이라 해서, 민간에서는 이것을 끓여 체증 치료에 쓰고, 생즙을 습종 치료에 쓴다. 나무의 재질은 벚나무류와 비슷하고 기구재 · 조각재 · 땔감 등으로 쓴다.


중풍, 간질환과 신경통에 효험있는 구룡목

▶ 중풍, 각종 간질환과 신경통에 효험있는 구룡목 

구룡목은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인 귀룽나무(Prenus padus)dlek.  개화기는 5월이며 결실기는 6월이다.  어린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꼬차례 밑 부분에 잎이 달린다.  작고 둥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데 먹을 수 있다.  구룡목을 필자가 발견하고 채취한 경험으로 산중턱 계곡 물이 졸졸 흐르는 습지에서 잘자라는 습성이 있다.  봄에 흰꽃이 무리지어 피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나무 줄기 전체가 흰꽃으로 덮여있다.  벌들이 꿀을 빨기 위해서 장사진을 친다.  필자가 약초산행중 발견한 경남 밀양군 어느산 중턱 물이 흐르는 북향 계곡에는 구룡목이 군락을 이루며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서울귀룽나무로 불리는 구룡목은 올라가는 모습이 용이나 뱀처럼 구불구불 꿈틀거리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15미터 이상 자라는 큰 구룡목도 둥근형태로 자라는데 참나무 처럼 곧게 자라지 못하고 S자를 그리며 올라간 모습을 보게된다.  그리고 가지가 보통 긴뱀이나 용처럼 길게는 10미터 이상 뻗어나가는데, 긴가지가 아래로 쳐지면 땅에 닿는다.  그 닿은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서 또 가지를 치고 올라가 또 땅으로 내려오고 해서 구룡목 숲은 마치 어디가 뿌리인지 어디가 가지인지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서로 엉키고 하늘과 땅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지의 모습을 보노라면 신기하기만 하다.  

열매를 씹어보았더니 약간 신맛이 나면서 속에는 단단한 껍질로 된 씨앗이 들어 있다.  나무 줄기가 튼튼하지 못하고 덩굴식물처럼 신축성이 있으면서 축 늘어져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을 보면 구룡목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 식물인 조리(稠李) 귀룽나무이다.  열매를 취리자(臭李子)라고 한다.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15미터에 달한다.  어린가지에는 능각이 있고 짧은 부드러운 털이 있거나 혹은 털이 없다.  잎은 둥근 계란형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선형이다.  총상화서는 아래로 쳐지며, 꽃받침통은 술잔 모양이고 열편이 계란형이며 꽃이 핀 후에는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흰색이다.  열매는 구형이며 성숙하면 검은색으로 된다.  산비탈 잡목 숲 가운데서 자란다.  열매를 채취할 때는 가을철 과실이 성숙한 후에 채취해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떫으며 평하다.  삽장지사(澁腸止瀉), 평간화위(平肝和胃)한다.  배탈, 설사, 이질, 가슴과 배가 아픈데, 소화불량을 다스린다. 하루 15~2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흰털귀룽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 식물인 다모조리( 多毛稠李) 즉 흰털귀룽나무이다.  성숙한 과실을 앵액(櫻額)이라고 한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10미터이다.  어린 가지에는 짧은 부드러운 털로 조금 덮여 있다.  잎은 단엽이고 어긋나며 자루를 가지고 10~20개의 꽃송이가 있으며 열매는 구형이고 흑색이다.  씨는 둥근 계란형이고 현저하게 돌기한 주름이 있다.  하천가에서 자란다.  가을에 과일이 성숙했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따뜻하다.  열매에는 당이 들어있고 종자는 기름이 들어있다.  비장을 보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안덕균이 지은 <한국 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인 귀룽나무, 서울귀룽나무이다.  열매를 앵액(櫻額)이라고 한다.  맛은 달고 떫으며 따뜻하다.  비장을 보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 설사를 그치게 하고, 소화력을 높인다.  복통과 이질에도 쓰인다.  귀룽나무 열매에는 당이 6.4 퍼센트, 지방유가 38.79 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다.  나무 껍질에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잎이나 새싹에는 황색의 정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여름에 함량이 가장 많다.  약리 실험에서 항생작용이 있었다."


구룡목 잎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구름나무잎은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구름나무 잎을 말린 것이다.  구름나무(귀룡나무)는 각지의 산기슭이나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자란다.  잎에 배당체인 푸르나신이 있으며 진해작용을 나타낸다.  기침에 쓴다.  신선한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행인수를 만들 수 있다.  민간에서는 피부병 때 어린 가지를 달여서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