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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

구하면 못 얻을 것이 없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by 성공의문 2012. 2. 1.
구하면 못 얻을 것이 없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이 점을 잘 모르고 열린 감이 입으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희망은 산과 같은 것이다.
저쪽에서는 기다리고, 단단히 마음먹고 떠난 사람들은 모두
산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다. 산은 올라가는 사람에게만 정복된다.
마음을 기쁘게 해주면 백해를 막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4.26~1616.4.23]

출생지 - 영국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시인 겸 극작가.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해 있던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 주요 작품에는 《로미오와 줄리엣》,《베니스의 상인》,《햄릿》,《맥베스》등이 있다.
1. 셰익스피어(shakespeare, 1564-1616)의 생애

세계 연극사상 최대의 극작가이며 영국문학사를 장식하는 대시인이다. 18세기이래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 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이 발전했고, 모든 비평원리의 선례로 이용되며 극단에서는 셰익스피어 극이 배우의 등용문으로 되어 있다. 영국 르네상스의 정점인 엘리자베스 1세 때 영국의 중부지방에 있는 워릭셔의 스트랫퍼드 온에이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반농반상으로 한때는 공직에도 재직했으며 어머니는 농가의 딸로 셰익스피어는 그들의 장남이었다. 아버지가 1568년 읍장으로 선출되어 유복한 시민의 아들로 유년시절을 행복하게 보내며 마을의 문법학교에서 공부했으나 13세 때 집안이 몰락하여 대학에는 진학하지 못했다. 18세 때 8살 연상인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3남매를 두었으나 그들은 모두 요절, 18세기 이후 그들의 자손은 단절된 것으로 추측된다. 셰익스피어의 소년시절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록이 없고 연극과의 관계도 분명치 않으며 런던으로 나온 이유나 연대도 자세하지 않다. 런던 시절 배우로서의 생활은 1580년대 말로 추정된다. 런던의 극장 고용원이 되어 어깨너머로 연극이나 문학에 대한 소질을 익혔다. 레스터 백작 밑에서 일을 하다가 엘리자베스 1세 사망 이후 배우단에 가담하여 무대에도 출연하는 한편, 상연용 각본을 가필하는 극단 전속작가로 근무하다가 차차 독립하여 희곡작가가 되었다. 1590년부터 약 20년 동안 극작에 전념하여 모두 37편을 발표하는 등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크게 떨쳤다. 1608년부터 창작력이 쇠퇴하여 1611년에 [눈보라]를 끝으로 붓을 꺾고 고향으로 은퇴하여 평화스런 여생을 보내다가 1616년 4월 23일 생을 마감했다. '온화한 셰익스피어'라고 불리었지만 인간심리의 통찰에는 깊은 안목을 가졌고, 완성과정에 있던 근대영어의 잠재력을 극도로 발휘하여 시극미의 최고를 창조했다.

그의 희곡은 총 36편이며 시집은 3권을 남겨 극시인으로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영국이 식민지를 모두 포기한다 해도 셰익스피어를 지킨다고 자랑할 만큼 그는 영국의 자존심이었다.


2. 작품과 시대구분

(1) 제1기: 습작시대
선배배우의 영향을 받은 시대로 3부작 역사극 [헨리 6세]를 그의 처녀작으로 보고 있다. 그 속편에 해당하는 [리처드 3세]는 엘리자베스 1세 때 영국에 많은 영향을 준 요크가와 랭커스터가의 싸움인 장미전쟁(1455-85)의 최종단계를 그린 것으로 주인공 리처드 3세를 창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로마의 희극작가 플라우투스의 작품을 번안한 [실수의 희극]과 익살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당시 인기있던 유혈비극의 로마 사극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등이 초기작품이다. 1592년부터 3년에 걸쳐 런던에 유행한 페스트 때문에 극장은 폐쇄되었고, 셰익스피어는 그동안 2편의 서사시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겁탈]을 사우샘프턴 백작에게 바쳐 그로부터 인정받았다. 극장이 폐쇄된 후 런던극단의 대규모 재편성은 그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했고, 그는 평생 이 극단을 위해 희곡을 쓰게 되었는데 최초의 작품은[로미오와 줄리엣]이다.


(2) 제2기: 역사극과 희극의 완성기
1590년대 후반, 인간에 대한 통찰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리처드 2세]: 시인기질이 있으며 자기도취적인 국왕이 수많은 고난을 겪고 비극의 주인공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역사극.

[한여름 밤의 꿈]: 아테네 교외에서 밤의 숲을 무대로 환상의 세계를 그린 낭만적인 희극. [헨리 4세]: 대표적인 역사극으로 리처드 2세한테 왕위를 찬탈함으로써 성립한 헨리 4세 치하의 음모와 혼란의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방탕생활을 하는 무뢰한이자 늙은 기사 폴스테프는 햄릿과 함께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성격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핼 왕자와 함께 벌이는 만행은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 인간적인 매력 때문에 18세기 이래 셰익스피어의 성격론의 중심이 되어왔다.

[베니스의 상인]: 감미로운 연애희극 속에 욕심 많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등장시켜 사회통념에 따라 악인의 운명을 겪게 하면서도 소수 피압박민족의 슬픔과 분노를 강하게 호소하여 인간에 대한 온정과 공정한 사회의 관찰의 시각을 보여준다.

[뜻대로 하세요]: 아덴 숲을 무대로 궁정에서 쫓겨난 공작과 가신의 전원목가적인 생활이 배경이 되어 젊은 남녀의 연애를 낭만적으로 그린 걸작 희극이다.

[십이야]ㅣ: 1600년 무렵의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최고의 희극으로 평판이 높다. 작품 전체가 낭만적인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와, 익살. 재담. 해학 등 희극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십이야]를 전후하여 셰익스피어는 로마의 역사에서 소재를 얻어 [줄리어스 시저]를 썼는데, 이때부터 몇 년간을 비극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제3기: 4대 비극의 탄생시기
복수의 비극을 그린 [햄릿], 질투의 비극을 그린 [오셀로], 야심의 비극을 그린 [맥베스], 어리석음의 비극을 그린 [리어왕]등이 있다.
이 4대 비극은 각각 소재도 다르고 다루는 방법도 다양해서 4대비극에 대해서 반드시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모두 '진실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대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인간의 장대하고 비극적인 세계를 제시하고 죽음과의 관련에서 인간적인 가치탐구'를 시도하여 세계 연극사상 최고의 비극을 창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셰익스피어는 비극뿐만 아니라 [끝이 좋으면 다 좋지]와 같은 희극도 썼는데, 결말이 희극적이지만 줄거리를 억지로 끌고간 부자연스러움과, 작품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으며 도덕성에도 혼미함이 보여 문제희극이라고도 한다. 이 시기 마지막 비극은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 등이 있다.
  

(4) 제4기: 전기극의 시대
폭풍우가 지난 다음의 체념과 화해의 심경을 반영한 전기극의 시대로 [겨울밤 이야기] [템페스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시집으로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죽음]이 있다. 특히 시집 [소네트 집]은 154편으로 된 14행시로서, 정묘한 서정 속에 그의 내면생활이 담담하게 펼쳐져 있어 영국 소네트의 정화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