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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겨울 눈 속에 고라니 흔적들

by 성공의문 2012. 1. 3.

고라니 배설물

항상 같은 자리에 배설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땅을 둘러볼 때면 사진을 찍은 이 자리는 언제나 배설물이 쌓여있다.
오늘은 얼마되지 않은 따끈한 배설물을 보게됐다.  
배설물이 발효되면서 땅이 따뜻해졌는지 이끼까지 자라고 있다. ^^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주고 있다. ㅎㅎ
하지만 이곳에 뭘 심는다면 고라니가 먹지 않는 걸 심어야겠지~ 그런게 뭐가 있을까? ㅡㅡ; 

고라니 발자국

역시 배설을 하고 이길을 자니간 것인지, 아니면 이길을 지나와서 우리 땅에 배설을 한 것인지. 가는 길인지 오는 길인지는
모르지만 선명한 발자국을 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저 사진 위쪽에는 고라니가 길을 지나다가 미끄러졌는지 발자국이 쭉~ 길게 나있다. 미끄러져 비틀거린 선명한 자국~ ^^;;
멧돼지는 고구마 참변 이후에는 그 흔적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내려오지 않는 것 같은데, 고라니는 아주 꾸준히 그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고라니는 그물망을 둘러지면 들어오지 않아서 그리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내년 농사에서 멧돼지에 대한
대응이 아무래도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는다. 멧돼지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만 골라서 심는 방법 외에는~.
고구마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안타까운 일이다.

고라니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중국과 한국이 원산이다. 주로 홀로 살아가며, 늪 · 들판 · 산기슭에서 지낸다. 놀라면 마치 토끼처럼 뛴다.
어깨 높이는 약 50㎝이며, 거칠고 두꺼운 모피의 상부는 황갈색이고, 하부는 흰색이다. 
수컷의 경우 뿔은 없으나 입에서 삐죽 튀어나와 구부러진 송곳니가 있다. 
한국에 서식하는 아종(H. i. argyropus)은 얼굴의 상부가 회갈색이나 적갈색이다.

고라니는 단독생활을 하며 대개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활동이 많다.
물을 좋아하며 수영을 잘한다. 
고라니는 번식기 중 “또르륵 또르륵” 소리나 짖기, 휘파람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내나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수컷은 다양한 방법으로 영역을 표시하고 방어하는데, 배설물을 통해서 표시하기도 하고 이마로 나무를 문지르거나 발가락 사이의 분비선을 통해, 또는 얇은 나무줄기를 엄니로 긁어 껍질을 벗겨놓는 형태로 표시를 한다. 
성성숙은 수컷이 5~6개월, 암컷이 7~8개월령에 이루어진다.
겨울철에 교미하고 봄에 평균 3~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고라니 [Chinese water deer]  
소목[偶蹄目] 사슴과의 포유류. 
 
학명  Hydropotes inermis 
분류  소목[偶蹄目] 사슴과 
종수  2 아종 

생활방식 - 주로 단독생활을 즐기는 고라니지만 11월과 1월 사이의 겨울이 짝짓기철이므로 이즘 무리를 이룬다.
크기 - 몸길이 약 77.5∼100㎝, 어깨높이 약 50㎝, 꼬리길이 6∼7.5㎝, 몸무게 9∼11㎏ 
체색 - 등쪽-노란빛을 띤 갈색, 배쪽-연한 노란색 
생식 - 번식기 11∼1월, 임신기간 170∼210일, 5∼6월에 1∼3마리 낳음. 
서식장소 - 갈대밭이나 관목이 우거진 곳 
분포지역 - 한국, 중국 북동부

몸길이 약 77.5∼100㎝, 어깨높이 약 50㎝, 꼬리길이 6∼7.5㎝, 몸무게 9∼11㎏이다. 보노루·복작노루라고도 한다. 암수가 모두 뿔이 없다. 위턱의 송곳니가 엄니 모양으로 발달하였는데, 수컷의 송곳니는 약 6㎝ 정도로 입 밖으로 나와 있으며, 번식기에 수컷끼리 싸울 때 쓰인다. 눈밑에 냄새를 분비하는 작은 샘이 있다.

털은 거칠고 굵다. 몸의 등쪽은 노란빛을 띤 갈색, 배쪽은 연한 노란색, 앞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얼굴 윗부분은 회색과 붉은빛을 띤 갈색, 턱과 목 윗부분은 흰빛을 띤 갈색이다. 유두가 4개 있는 것으로 고대형 노루임을 알 수 있다.

갈대밭이나 관목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보통 2∼4마리씩 지내지만 드물게 무리를 이루어 지내기도 하며, 갈대나 거친 풀, 사탕무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11∼1월이고, 임신기간은 170∼210일이며, 5∼6월에 한배에 1∼3마리를 낳는다. 한국의 금강산·오대산·설악산·태백산 등을 포함하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2 아종이 있다. 


고라니 효능 

미지(누렁이 기름) = 고라니
성질이 따뜻하고[溫](몹시 열하다[大熱]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옹종(癰腫), 악창(惡瘡),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風寒濕痺]으로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것[四肢不收]을 치료한다. 음부에 가까이 대지 말아야 한다. 가까이 대면 음위증이 생긴다. 일명 궁지(宮脂)라고도 한다[본초]. 
○ 누렁이는 성질이 음탕[淫決]하므로 그 기름이 결코 사람의 음경에 힘이 없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책에는 “음부에 가까이 대지 말아야 한다. 가까이 대면 음경이 늘 일어서 있게 된다”고 씌어 있는데 이 말이 그럴 듯하다[본초]. 
퍼런 누렁이란 큰 사슴을 말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고라니라고 한다[본초]. 

미용 
미용은 양기(陽氣)를 보하는데 좋고 녹용은 음기(陰氣)를 보하는데 좋다. 뼈와 피를 보하며 음경[陽道]을 힘있게 하고 골수(骨髓)를 든든하게 한다. 뿔끝이 마노(瑪瑙)나 홍옥(紅玉) 같은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약 효과가 녹용보다 낫다[본초]. 

미각(고라니의 골화된 뿔)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정이 많아지게 하고[添精] 골수를 보해주며[補髓] 혈맥을 좋게 하고[補益]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고 양기(陽氣)가 세지게 한다. 그리고 남자의 병을 더 잘 낫게 하는데 허리와 무릎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낫게 하며 혈을 보한다[본초]. 
○ 『예기(禮記)』월령(月令)에는 음력 5월에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음력 2월에 누렁이의 뿔이 떨어진다고 씌어 있다. 일화자(日華子)는 하지(夏至)에 누렁이의 뿔이 떨어진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사슴은 산에서 사는 짐승인데 하지에 음기(陰氣)를 받는다. 이때에 뿔이 떨어지는 것은 양기(陽氣)가 물러가는 것을 본받은 것이다. 누렁이는 못가에서 사는 짐승인데 동지에 양기를 받는다. 이때에 뿔이 떨어지는 것은 음기가 물러가는 것을 본받은 것이다[본초]. 
○ 달여서 갖풀(阿膠)처럼 만들면 녹각교(鹿角膠)와 효과가 같다[본초]. 

미골(고라니 뼈) 
허로(虛勞)를 치료한다. 이 뼈를 고운 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살이 찌고 얼굴빛이 좋아진다[본초] 

미육(고라니 고기)
성질이 열(熱)한데 기를 돕고 중초를 보[補中]한다.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한다[본초]. 
장골(녭骨, 노루뼈)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짜다[떝]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손(虛損)과 유정, 몽설을 치료하는데 정혈과 골수[精髓]를 보하고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이 뼈를 삶은 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하초가 보[補下]해진다[본초].